가희, SNS 논란.."한국에 있었다" 충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4.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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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사진=이동훈 기자


SNS에 일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휘말렸던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가희가 자신으로 인해 불편했던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가희는 14일 자신의 SNS 계정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에 일상이 담긴 영상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가희는 글을 통해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차.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라며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할수 있는 것이 없네요"라고 했다.

그는 "저땜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며 "그리고 저를 위로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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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희 인스타그램



가희는 지난 3월 19일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게시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물고 있던 그는 "한동안 아프고 코로나19도 문제고 자가 격리하다가 아이들을 위해 용기 내 바다에 왔다.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까 정말 마음이 찡"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을 두고 네티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없이 밖에 있었다는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가희는 3월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해명했다. 그는 "얼마 전 아이들과 오랜만에 바다에 간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이 시국에 무슨 애들 핑계 댄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를 뭔가 정신머리 없는 사람으로 만드셨다"고 했다. 또 "사람 없는 시간을 골라 햇볕이 뜨거워도 나갔습니다. 신기하게도 기침과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있던 아이들은 그날 이후 콧물과 기침이 완전히 떨어졌습니다"라며 "자연의 힘을 다시 느꼈다"라면서 자신과 관련한 비난의 목소리에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고 검사도 어렵고 만약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진다"면서 "한국에 대한 존경심도 많이 커진 요즘 그저 한국을 신뢰해서 당분간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가희의 이 같은 대응에 비난을 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 아닌, 자신을 향한 비난에 해명과 반박하는 가희의 태도에 네티즌들의 지적은 계속 됐다.

이후 가희는 "제가 정신을 못 차리겠어서 잠시 비공개로 돌렸다"면서 "저의 어리석은 글을 용서해달라"고 사과했다. 이후 가희는 "나는 왜 XX 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 한다"고 자책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가희는 3월 24일 "내 기사에 아이랑 같이 있는 사진을 쓰는 건.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미치겠다 정말"이라는 글을 통해 또 한 번 속상함을 토로했다.

가희는 지난 5일 아들 계정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근황을 전하면서 또 한 번 이목을 끌었다. 앞서 한국으로 오겠다고 한 만큼, 그녀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SNS에 올린 글로 논란에 휘말렸던 가희. 이번엔 한국에서 자가격리 소식과 함께 사과의 마음을 전한 가운데, 논란은 가라앉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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