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홍빈, 샤이니 등 비하발언 논란..사과에도 비난ing[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3.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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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치 캡처


그룹 빅스 홍빈(27·이홍빈)이 아이돌을 비하하는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팬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홍빈은 지난해부터 트위치에서 '콩비니'라는 닉네임으로 개인 생방송을 진행 중이다. 최근 개인방송 1주년을 맞은 홍빈은 이를 기념하는 음주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샤이니의 'Everybody'(에브리바디)의 음악 방송 무대 영상과 음악이 흘러나오자 그는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노래를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말한 것은 물론, 방송 말미에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최근 다른 방송에서는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안무에 대해 "나였으면 안무가를 때렸다"며 좋은 노래를 안무가 망쳤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홍빈의 개인방송 속 내용에 대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1일 오전 생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나쁘게 말한 내 실수가 맞다. 죄송하다"며 사과하며 "아이돌 그룹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생각이 짧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홍빈은 생방송에서 시종일관 격양된 태도를 보였으며, 2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방송 내내 같은 내용을 반복했다. 홍빈은 강조한 내용은 개인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게임 스트리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개인 생방송할 때 만큼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 게임 스트리머인 만큼, 연예계 이야기를 최대한 피해왔다는 설명이다.


홍빈은 이러한 배경을 설명하며 "방송을 하면서 이런 부분을 피해오면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술을 마셔서 감정이 격해졌고 그렇게 발언한 것은 제 실수"라고 밝히며 방송 전체를 보면 샤이니를 비하하는 의도로 발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팀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달라며 팀에서 나가라고 하면 나가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홍빈이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팬들은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팬들은 '평상시 하던 데로 한 게 문제가 됐다'는 식으로 말하는 홍빈의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생방송 댓글창을 보면 홍빈의 팬들은 "지금은 사과할 때다",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빅스의 다른 멤버 레오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음 편히 좋은 꿈들 꿔줘요. 내 뮤즈들 미안해요"라고 적으며 팬들을 향해 글을 남겼다. 이는 앞서 홍빈의 만취 방송으로 인해 생긴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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