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前 남편 조니 뎁 조롱 "네 커리어 끝"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2.06 16:06 / 조회 : 37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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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오른쪽), 앰버 허드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가 전 남편인 조니 뎁을 조롱하는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됐다.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앰버 허드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앰버 허드가 자신은 가정 폭력의 희생자라며 조니 뎁을 조롱했다.

앰버 허드는 "너는 나보다 더 크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반면 나는 115파운드(52kg)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사와 배심원들은 나와 당신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에 이들은 내 편을 들어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조니 뎁의 바하마 제도 별장 부동산 관리인인 타라 로버츠는 2015년 12월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공격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네 커리어는 끝났어. 아무도 널 고용하지 않을거야. 넌 한물 지나간 뚱뚱한 남자야. 넌 외로운 남자로 죽어갈꺼야"라고 했다.

앞서 공개된 녹취록에서는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하고 냄비나 꽃병 등을 던졌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앰버 허드는 "당신을 때려서 미안하지만, 내 손이 어떻게 움직인 건지 모르겠다"라며 짜증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또한 "다치게 하지 않았다. 치지 않았다"라며 조니 뎁을 폭행한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다시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 가끔 너무 화가 나서 이성을 잃는다"고 전했다.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15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위자료 700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를 지불하며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앰버 허드는 위자료를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했다.

이후 조니 뎁은 앰버 허드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5000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앰버 허드가 한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쓴 부분을 문제 삼으며, 앰버 허드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조니 뎁은 앰버 허드 때문에 자신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출연하지 못해서 금전적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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