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라라 인스타그램 |
배우 클라라가 중국의 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을 장시간 촬영하다가 사망한 대만계 배우 가이오샹을 추모했다.
클라라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당신은 참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 당신에게 이런 식으로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하늘에서는 행복하길"이라는 글과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클라라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도 게재했다.
28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가오이샹은 지난 27일 중국 저장 위성TV의 예능 프로그램 '나를 쫓아봐'에 출연해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을 촬영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숨을 거뒀다. 사인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힘든 예능프로그램으로 유명하며, 운동 선수 등도 출연 후 고통을 호소 한 바 있다. 가오이샹은 당시 오랜 시간 촬영했으며, 실신해 쓰러진 뒤 현장 스태프가 늑장 대응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중국 당국이 개입하며, 해당 방송국은 이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했다.
대만 출신 배우 가오이샹은 모델로 인지도를 넓혔으며, 할리우드 영화와 중국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