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적시타 부재+병살타 '4개'.. 13년만 스윕승 힘들었다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5.24 21:30 / 조회 : 3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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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 상대로 스윕승에 실패했다. 적시타 부재와 병살타에 울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서 1-7로 패했다. 그야말로 완패다.

이날 한화는 13년 만의 두산전 스윕승에 도전했다. 한화는 지난 2005년 6월4일부터 6일까지 청주구장에서 두산과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이날 만약 스윕에 성공했다면 무려 4735일만에 스윕에 성공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기대 때문에 평일 저녁임에도 팬들은 대전구장을 가득 메웠다. 2015년 5월 28일 KIA전 이후 3년 만에 평일 만원 관중을 이뤄냈다. 하지만 아쉽게 팬들이 바라던 스윕승은 실패했다.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주자만 나가면 병살타로 이어졌고,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2회와 3회 그리고 5회가 그랬다. 2회에는 호잉과 김태균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성열이 병살타,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최재훈의 안타로 1사 1루가 됐다. 여기서 이용규가 병살타를 쳤다. 5회에는 김태균의 안타, 이성열이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하주석이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고, 이번에는 최진행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리고 6회. 전날 헤드샷 사구로 아찔한 부상을 당했던 최재훈이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투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후 이용규와 정근우는 두산의 호수비에 걸려 뜬공 아웃. 송광민이 좌전 안타를 쳐 불씨를 살려냈지만 호잉이 1루 땅볼에 그쳤다.

7회에도 주자가 나갔다. 안타와 실책, 그리고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뜬공과 땅볼로 물러나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8회에 또 병살타가 나왔다. 이용규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는데, 정근우가 병살타를 쳤다. 그리고 송광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나마 9회 2사 1루서 정은원의 적시타가 나와 영봉패는 면했다. 이렇듯 득점권 적시타 부재, 병살타가 4개가 나오니 승리는 거둘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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