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야, 7⅓이닝 8K 1실점 QS+.. 홈 첫 승 보인다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24 20:59 / 조회 : 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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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호투를 선보인 리살베르토 보니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리살베트로 보니야(28)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호투를 뽐냈다. 홈 첫 승을 바라보고 있다. 4월의 부진은 완전히 과거가 됐다. '에이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보니야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솔로포 하나를 내줘 1실점을 기록했지만, 그뿐이었다.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였고,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

올 시즌 보니야는 9경기에서 52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중이었다. 썩 만족스럽지는 못한 기록. 하지만 적응기를 거치며 부활한 모습이다.


4월까지는 6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54에 그쳤다. 이후 5월 들어서는 이날 전까지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61을 찍었다.

직전 등판이던 18일 넥센전에서는 6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5월 첫 승이자, 올 시즌 자신의 첫 무실점 피칭이었다. 변화구 구사 비율을 늘리면서 KBO 리그 타자를 잘 제어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날 롯데전에 나섰다.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던 상대가 롯데다. 4월 17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했고,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나쁘지 않았다.

이날은 더 좋았다. 140km 중후반의 묵직한 속구에 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으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실점은 있었지만, 솔로포 한 방으로 내준 1점이었다. 단발에 가까웠다. 이에 시즌 3승을 바라보는 중이다. 올 시즌 홈 첫 승이 된다.

1회초 선두타자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보니야는 다음 손아섭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병규를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고 삼자범퇴를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에는 이대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채태인과 신본기를 삼진으로 잡았다. 신본기의 삼진 때 이대호가 2루로 달렸고, 강민호가 저격하며 이닝이 끝났다. 3회초에는 문규현을 삼진으로, 김동한을 유격수 뜬공으로, 나종덕을 3루 땅볼로 막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4회초에는 일격을 당했다.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다음 손아섭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주고 말았다. 초구 147km의 낮은 속구를 뿌렸지만, 이를 손아섭이 밀어서 넘겼다. 아쉬운 결과. 그래도 이병규를 2루 땅볼로,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5회초 들어서는 선두 채태인을 볼넷으로 보냈지만, 신본기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우익수 박한이가 끝까지 따라붙어 어려운 자세에서 포구에 성공했다. 이어 문규현을 삼진으로 제압하며 투아웃이 됐다. 김동한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지만, 나종덕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는 전준우를 3구 삼진으로 막았고, 손아섭은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병규에게 우측 안타, 이대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채태인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초 들어서는 신본기를 3루 땅볼로 처리한 후, 문규현에게 포수 우측 내야안타를 내줬다. 빗맞은 타구가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다 페어 지역에 섰다. 김동한에게 3루 땅볼을 유도, 선행주자를 잡았고, 대타 정훈을 투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8회초에다 마운드에 오른 보니야는 첫 타자 전준우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여기서 오치아이 투수코치가 올라왔고, 보니야를 내렸다. 7⅓이닝 무실점으로 이날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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