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블리' 아닌 경영인, '어바웃타임' 우효광, 이상윤과 기싸움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5.19 10:03 / 조회 :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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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중국배우 우효광이 '우블리'가 아닌 경영인으로 변신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연출 김형식, 제작 스토리티비. 이하 '어바웃타임') 측은 19일 이상윤과 우효광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이상윤은 지상 최대 과제가 오로지 기업 승계인 야심형 인간이자 극 현실주의자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까칠한, 치명적인 매력의 MK그룹 문화재단 이사장 이도하 역을 맡았다. 우효광은 중국의 거대 자본 회사 성락그룹 2세 장치앙 역으로 특별 출연,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엘리트 경영인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MK문화컴퍼니 대표 이도하가 성락그룹에게 투자를 제안하기 위해 하이난에서 장치앙과 미팅을 갖는 장면이 담겼다. 한중 사업가로 완벽하게 분한 두 사람은 남다른 포스와 카리스마를 분출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도하는 장치앙과 만남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신만만한 표정과 함께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사업 계획을 설명한다. 장치앙은 진중한 표정으로 이도하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동시에 관련 서류를 살펴보며 의중을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등 특유의 여유를 드러낸다. 각각 영어와 중국어로 글로벌 대화를 이어간 두 경영인들의 미팅 내용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상윤과 우효광은 촬영 현장에서 사업가들의 대화와 은근한 기 싸움을 카리스마 넘치게 표현해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상윤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사업 내용을 설명하는가 하면 확신 가득한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젊은 경영인 그 자체의 모습을 선보였다. 우효광은 자본 회사 2세의 위엄을 뽐내며 사업 제안서를 예리하게 검토하는 한편 시시때때로 바뀌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맛깔나게 장면을 살렸다.

제작진 측은 "오직 중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촬영에서도 두 사람 사이에 감도는 팽팽한 긴장감과 흥미진진한 기 싸움이 스태프마저 완벽히 몰입시킬 정도였다"라며 "극중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사업 파트너로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게 될, 이상윤과 우효광의 색다른 '남남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어바웃타임'은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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