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실화' 신동엽X이재은과 친정 복귀 성공할까(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5.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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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실화탐사대'로 본격적인 친정 복귀에 나섰다. 오상진이 방송인 신동엽, 이재은 MBC 아나운서와 손 잡고 성공적인 복귀를 이룰 수 있을까.

MBC 새 파일럿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기자시사회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임남희 CP, 김종우 PD, 이재은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신개념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 신동엽, 오상진, 이재은이 MC를 맡았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입담꾼 신동엽,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안정적인 진행 능력의 이재은이 만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상진의 경우 MBC 퇴사 후 처음으로 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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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이날 공개된 '실화탐사대'에서는 모두 3개의 에피소드가 일부 공개됐다. '실화탐사대'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KBS 2TV '제보자들'과 같이 실제 일어난 사건을 주제로 하지만 3MC가 한 에피소드씩 담당하고 3가지 단서로 에피소드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보여줬다. 부녀회 갈등으로 벌어진 농약 사건을 비롯해 금은방 사기 사건, 대마 오일 사건은 사건 자체로도 몰입감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신동엽의 위트와 오상진, 이재은의 안정적인 진행은 여타 시사 교양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실화탐사대' 연출 김종우 PD는 "신동엽 씨는 촌철살인의 멘트 속에 따뜻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했다. 타 프로그램을 보다가도 쏙 들어오는 지점이 있었다. 연락이 됐을 때 해보겠다고 해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생각보다 순수한 자세를 가지고 계셨다"라며 "오상진 전 MBC 아나운서와 이재은 아나운서도 한 번 제대로 해보자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라며 "조합을 만들고 나니까 위트 있고 약간 클래식한 아나운서의 느낌이 나는 조합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MC 발탁 이유를 소개했다.

또한 오랜만에 복귀한 오상진과 친분을 드러내며 "애증의 관계"라며 "밖에 나갔지만 MBC의 가족으로 길게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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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MC 중 유일하게 참석한 이재은 아나운서는 "신동엽, 오상진 선배가 함께해 감사했다"라며 "신동엽, 오상진 선배 옆에서 방송을 같이 하면서 '방송을 앞으로 하면 배울 점이 많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셋이서 호흡을 맞추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남다른 호흡을 자신했다.

'실화탐사대'는 타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경쟁에서 이야기 구성 방식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김 PD는 이에 대해 "세상에 많은 이야기를 하는 데 있어 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키워드나 제시어를 던지고 어떤 지점에서 풀어주는 것에 대해 발전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한다. 다른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 재밌는 논픽션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화탐사대'는 정규 편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파일럿이다. 김 PD는 "(정규 편성 이후) 다루고 싶은 주제가 굉장히 많다.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의 특수성과 쟁점이 있는 현장이나 사람을 깊이 만나는 느낌의 모습, 그런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신동엽, 오상진, 이재은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MC 구성과 전개 방식을 택한 '실화탐사대'가 파일럿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정규 편성이 될 수 있을지, 이에 오상진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친정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오는 1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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