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루키 김진욱, 28일 롯데전 선발.. 시원하게 던진다"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24 17:44 / 조회 : 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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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롯데전에 선발로 예고된 고졸 루키 김진욱.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새로운 선발 카드를 선택했다. '고졸 루키' 김진욱(18)이다. 팀 내 선발진 상황을 감안했고, 김진욱의 경험을 쌓기 위함도 있었다. 또 다른 루키 박주홍(19)이 '+1'으로 대기한다.

한용덕 감독은 24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려다 우천 취소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앞서 "윤규진이 빠진 자리에 획기적인 선발을 쓸 예정이다. 김진욱이 나간다. 박주홍을 뒤에 붙인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23일 윤규진을 1군에서 말소했다. 올 시즌 윤규진은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썩 좋지 못했다. 직전 등판이던 22일 넥센전에서는 4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에 한용덕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윤규진을 빼고, 다른 선수를 쓰기로 결정했다. 대상자가 파격적이다. 고졸 루키 김진욱이다.


한용덕 감독은 "오늘 장민재를 올렸는데, 장민재는 선발로 쓰지는 않을 생각이다. 다른 선수를 쓰겠다. 김진욱에게 기회를 준다. 사실 2군에서 길게 던진 적은 없다. 점차 늘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선발로 나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들이 자기 몫을 못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기회를 주려 한다. 윤규진이 빠지는 날 들어간다. 오는 28일 롯데전에 나간다. 김진욱 뒤에 박주홍을 붙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신고 출신의 김진욱은 2018년 2차 10라운드에 한화에 지명됐다. 전체 94순위다. 계약금도 3000만원이 전부다. 아주 큰 기대를 모은 자원은 아니었던 셈이다.

하지만 시즌에 들어가자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150km의 강속구를 뿌린다. 올 시즌 2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2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선발로 나간다.

김진욱의 장점을 묻자 한용덕 감독은 "파이팅이 있고, 보는 이들이 시원하게 공을 던진다. 몸은 작지만, 탄력이 있다. 스태미너도 좋다. 캠프에서부터 봤는데, 공을 잘 때리더라. 스피드도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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