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평양 공연 라이브 앨범 발매..수익 전액 기부(공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4.18 15:45 / 조회 : 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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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컴퍼니


록 밴드 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가 평양 공연 라이브 음반을 낸다.


18일 소속사 디컴퍼니에 따르면 YB는 오는 24일 낮 12시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이하 '봄이 온다') 공연 실황 라이브 앨범 '2018 YB Live in Pyongyang'을 발매한다.

앞서 '봄이 온다'는 지난 1일과 2일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진행됐다. YB를 비롯해 조용필, 최진희, 정인, 알리, 백지영, 강산에, 김광민, 레드벨벳 등 총 11팀이 참여했다.

YB는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에 다시 평양 무대에 섰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YB의 곡 '1178'과 '나는 나비', 그리고 북측 주민들에게 요청받은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불렀다.

특히 '1178'은 통일이 돼 다시 하나가 되는 남과 북의 모습을 염원하는 노래로 의미를 더했다. '1178'은 한반도 북쪽 끝과 남쪽 끝의 거리 1178Km를 상징한다.


이번 앨범에는 '봄이 온다'에서 선보인 '나는 나비', '1178',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3곡의 무대와 멘트를 포함한 실황 라이브 버전이다. 더불어 평양 공연을 준비하는 YB의 모습과 평양에 다녀온 이후 YB 멤버들의 소감을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될 계획이다. 앨범 수익금은 남북통일과 평화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곳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디컴퍼니 측은 "이 곡들을 다시 듣고 싶다는 팬들의 열렬한 요청이 있었고, 또한 이번 공연이 단순한 이벤트 성 공연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남북의 문화 교류와 평화 통일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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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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