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 정찬우, 공황장애 활동중단..방송 전면하차(종합)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4.15 16:59 / 조회 : 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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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 사진=스타뉴스


컬투 정찬우(48)가 공황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다.


정찬우 소속사 컬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스타뉴스에 "정찬우가 건강상 이유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컬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찬우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그간 치료를 받아 왔다"며 "많이 힘들어하셨고, 그간 이렇게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대중들을 속이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회복이 우선이다.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정찬우는 이날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를 통해 "제가 상태가 안 좋다. 당분간 방송을 하차한다"며 직접 방송 중단을 알려 청취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찬우는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없는 상태다. 일단 쉬어야 될 것 같다. 방송을 내려올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에서 즐거움을 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부터 방송을 조금 쉬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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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김태균 / 사진='두시탈출 컬투쇼' 홈페이지


이에 '컬투' 정찬우와 김태균이 함께 진행해 오던 '두시탈출 컬투쇼'는 오는 16일 방송부터 김태균이 홀로 진행을 맡는다. 정찬우 김태균이 2009년부터 진행해 온 '두시탈출 컬투쇼'는 10년째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굳건히 지켜 왔다.

정찬우의 활동중단 선언은 사실 지난 13일 녹음 당시 이뤄진 것. 공황장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방송 중단을 결정한 정찬우는 이에 '두시탈출 컬투쇼'를 비롯해 출연중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에 이미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찬우는 KBS 2TV '안녕하세요' SBS '영재발굴단' 등 현재 출연 중인 TV 프로그램에서도 모두 하차할 예정이다. '안녕하세요'의 경우 2주 분량의 녹화분이 아직 남아 있어 오는 16일, 23일 방송분에서는 정찬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 TV 프로그램에서 모두 정찬우와 함께 호흡을 맞춰 온 김태균은 홀로 정찬우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찬우는 김태균과 함께 남성 개그 듀오 컬투를 결성, TV 예능 프로그램과 콘서트 무대 등을 종횡무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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