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삼성 양창섭, 7연속 범타 포함 5회까지 무실점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3.28 20:02 / 조회 : 3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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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슈퍼 루키' 양창섭.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슈퍼 루키' 양창섭(19)이 데뷔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7타자 연속 범타를 만드는 등 KIA 타이거즈 강타선을 제압하는 모습이다.

양창섭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충격적인 데뷔전 무대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덕수고 에이스로 활약하며 데뷔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양창섭이다. 삼성이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했고, 삼성의 미래로 꼽혔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양창섭은 4선발로 시잔을 시작하게 됐다. 순수 고졸 신인이지만, 시작부터 기회를 부여받은 것이다. 그만큼 삼성이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양창섭 스스로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첫 등판 상대가 무려 KIA였다. 개막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에, 최근 두 경기 연속 14점 이상을 올리고 있는 상황. '활화산 타선'이었다.

하지만 양창섭이 5회까지 KIA 타선을 꽁꽁 묶고 있다. 1회말 이명기-버나디나-안치홍을 삼진-땅볼-뜬공으로 처리했고, 2회말에는 최형우-나지완-김선빈을 땅볼-땅볼-땅볼로 잠재웠다.

3회말 들어 이범호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시작 후 7타자 연속 범타를 만들어냈다. 최원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첫 피안타를 기록했고, 김민식에게 볼넷을 허용해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명기와 버나디나를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는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형우-나지완-김선빈을 뜬공-뜬공-뜬공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도 좋았다. 이범호를 파울플라이로,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았다. 김민식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이명기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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