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팻 딘, 6회까지 무사사구 무실점 '환상투'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3.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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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등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팻 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팻 딘(29)이 정규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상대는 삼성 라이온즈. 지난해 강한 면모를 보였던 팀이다. 올해도 이는 다르지 않았다. 6회까지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팻 딘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6회까지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도 단 73개가 전부였다.

팻 딘은 지난 시즌 KIA에 입단했고, 30경기 176이닝, 9승 7패 143탈삼진, 평균자책점 4.14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원투펀치' 헥터-양현종의 뒤를 받치는 확실한 3선발 카드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한 경기에 나서 7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한 바 있다. 승리도 챙겼다.

올 시즌도 3선발로 출발한다. 27일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상대는 삼성. 지난 시즌 삼성을 상대로 4경기에서 26이닝을 소화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1의 좋은 성적을 남긴 바 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도 두 번이나 기록했다.


이날도 좋았다.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에 슬라이더-커브 등을 섞으며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시즌 첫 등판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다. 나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에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타선까지 화끈하게 터지며 팻 딘을 지원했다.

1회초부터 깔끔했다. 선두타자 배영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김상수는 초구에 1루수 뜬공이었다. 이어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에는 첫 타자 다린 러프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고, 강민호는 3루 땅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강민호의 타구는 3루 파울라인을 타고 가는 까다로운 타구였지만, 3루수 이범호가 좋은 수비를 펼쳤다.

이원석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조동찬을 2루수 뜬공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에는 강한울을 1루 땅볼로 막았고, 김헌곤은 3루 땅볼로 잠재웠다. 가볍게 투아웃. 여기서 배영섭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김상수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초 첫 타자 구자욱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팻 딘은 러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민호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는 이원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고, 조동찬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강한울을 2루 땅볼로 처리했고, 김헌곤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6회초에는 배영섭-김상수-구자욱을 2루 땅볼-중견수 뜬공-2루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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