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중음악상측 "강태구 폭로 논란 인지..향후 논의"(공식)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3.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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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포크 가수 강태구가 데이트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대중음악상 측이 수상 취소 여부와 관련해 입장을 전하고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대중음악상 관계자는 6일 스타뉴스에 "강태구의 데이트폭력 폭로 글 관련 내용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다만 이 사안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한 상황은 아니다. 선정위원들의 입장을 취합하는 등의 과정에도 시간이 걸린다"며 "현재로선 수상 취소 논의 등을 하는 단계조차 아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태구는 지난 2월 28일 열린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올해의 음반'을 수상하며 밴드 혁오와 함께 3관왕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강태구는 수상 직후 한 네티즌의 데이트 폭력 폭로 글로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가수 강태구로부터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강태구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3년 반의 연인 관계를 이어나가는 동안 강태구로부터 데이트폭력을 당했다. 그로 인해 k와 만나는 동안, 그리고 헤어진 이후에도 오랫동안 정신적인 고통을 안고 살아야만 했다"고 구체적인 여러 피해 정황을 폭로했다.

A씨는 이후 강태구와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도 공개하고 강태구가 향후 사과문을 게재할 것임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강태구는 자신의 SNS에 "너에게 연락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니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어. 그리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우선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게. 이야기 하고 너가 원하는 사과를 하고 그리고 사실이 아닌 부분은 정정해 줘"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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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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