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추자현·우효광, 최고의 1분..시청률 12.6%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3.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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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1부 10.9%, 2부 11.0%(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전국 1부 9.8%, 2부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들 KBS 2TV '안녕하세요'(4.8%(전국 4.5%)), MBC '삐그덕히어로즈'(2.7%(전국 2.3%)), tvN '토크몬'(3.7%)보다 높다. 35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와 월요 전체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가는 한편, 20~49세 사이의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시청률도 5.3%로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동상이몽2'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6%로 '추우커플'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차지했다. 추자현의 결혼 후 첫 생일을 맞아 우효광은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용돈 다 썼어"라고 귀여운 너스레를 떤 우효광은 뒤이어 편지 한 통을 꺼냈다. 아내를 위해 직접 한글로 손 편지를 쓴 것. 우효광은 당당하게 “내가 읽어줄게”라 말하며 편지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우효광의 편지 낭독에 자꾸만 추자현이 헷갈려 하자 우효광은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우효광은 "내 마음 속에 마누라가 언제나 일 순위"라 읽었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았다. "예술?"이라며 계속 '일순위'를 알아듣지 못하던 추자현이 결국 "내 나이가 예순이라고?" 반문하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12.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명소 '푸시산'을 찾아 일몰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일몰을 바라보며 하희라는 "오빠 내 소원이 하나 있어"라며 "그냥 항상 건강하게 있는 것. 사는 날 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정말 나이 들었을 때도 언젠가 오빠와 함께 이런 일몰을 다시 볼 수 있기를"이라고 소원을 밝혔고, 이 말을 들은 최수종은 말없이 눈시울을 붉혔다.


최수종은 스튜디오에서 "아내에게 이런 말을 들을 때 마다 울컥한다"라며 지금껏 아내의 속마음을 몰랐던 미안함을 드러냈다. 야시장까지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온 하희라는 25년 전 신혼여행을 떠올리며 "여행할 때 ‘절대 짐을 계속 싸고 풀고 하지 않아야지’ 라고 결심 했는데 25년 후에 또 하고 있다"며 "물론 이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해보니 결과는 좋았다. 혼자였으면 못했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최수종이 "당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화답하며 "어쨌든 고맙소. 덕분에. 감사하다"라 말하자 하희라는 "감사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하희라가 먼저 잠든 시각, 최수종은 홀로 앉아 무언가를 적던 중 눈물을 쏟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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