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양세형, 실수도 센스있게 지적하는 고단수 살림꾼

정민선 인턴기자 / 입력 : 2018.01.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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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살림왕' 개그맨 양세형이 동생 양세찬의 잘못을 재치있게 지적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함께 사는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휴일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형제는 점심으로 카레를 준비했다. 준비 과정에서 양세형은 수준급의 요리 실력과 살림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은 재료들을 다음에 사용하기 편하게 한데 모아 보관하고 남은 반찬을 더 오래 먹기 위한 팁을 공개했다. 요리와 정리를 동시에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상을 보던 패널들과 母벤저스는 "평소에도 집안일을 종종 하는 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형 노릇을 잘한다"며 그의 야무진 살림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점심 후 싱크대를 치우던 양세형은 "재밌는 거 보여줄게"라며 동생을 불렀다. 그가 말한 '재미있는 것'은 바로 점심을 준비하던 양세찬이 실수로 싱크대에 흘린 카레로 노란 물이 든 싱크대였다.


그는 양세찬에게 "이렇게 카레를 흘리고 오랫동안 닦지 않으면 색소 침착이 되기 때문에 흘리면 바로 닦아야 한다"고 말하며 은근슬쩍 그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어 "항상 흘리면 바로 치워야 하는 이유다"라며 살림 조언을 하기도 했다. 동생이 기분 나쁘지 않게 그의 잘못을 돌려 말하는 형의 모습에 패널들은 "매너가 몸에 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리 프로그램 출연으로 다져진 살림 실력과 동생의 잘못을 재치있게 지적하는 양세형 특유의 센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양세형 사람 다루는 게 정말 노련하다. 고단수네", "양세찬 진짜 착하다", "양세형 평소에 집안일 많이 해 본 티가 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0%대를 유지하며 일요일 지상파 예능 왕좌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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