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러스' 민진웅, 이렇게 귀여운데 미워할 수 있나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12.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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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배우 민진웅이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지난 25일과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에서는 우창수(민진웅 분)가 남치원(최다니엘 분)과 최윤이(백진희 분)를 두고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우창수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치원의 견제에 속수무책 당했다.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를 두고 티격태격하는가 하면 엘리베이터 문을 빨리 닫아버려 못 타게 하는 등 치원과 자존심 싸움을 시작했다.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 싸움은 업무까지 이어졌다. 열심히 편집한 영상을 치원에게 무시당했지만 상사이기에 꾹 참아내는 부분에서는 왠지 모를 짠함을 불러일으켰다.

민진웅은 우창수를 연기하며 얄미워 보일 수밖에 없는 캐릭터를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표현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추억을 회상하며 수화기 너머로 이별노래를 열창하는 장면에선 다이내믹한 표정과 몸동작으로 폭소를 터트렸다.

또 치원과 윤이에게서 같은 샴푸냄새가 난다는 얘기에 충격을 받고, 어깨를 축 늘어트린 채 우울해 하는 장면에선 뜻밖의 귀여움이 폭발해 밉상처럼 보일수 있는 캐릭터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들었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민진웅은 우창수라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을 그대로 녹여내 가끔은 답답하기도 하지만 혹은 의외의 매력을 어필하며 '저글러스'를 보게 만드는 재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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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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