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전체관람가', '라라라' 이어 '엄지척 어워즈'..뜻깊은 종영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7.12.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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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체관람가' 방송화면 캡처


'전체관람가'의 마지막 영화인 '라라라'와, 스페셜 시상식 '엄지척 어워즈'를 공개하며 종영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는 10번째 영화이자 마지막 영화인 양익준 감독의 '라라라'가 공개됐고, 스페셜 시상식 '엄지척 어워즈'로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립영화계의 총아'로 불리는 양익준 감독의 독립영화 '라라라'가 공개됐다. 양익준 감독은 데뷔작 '바라만 본다'와 2009년 '똥파리'를 통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은 독립영화 감독이다.

양익준 감독이 선보일 단편영화 '라라라'는 '욜로(YOLO)'를 소재로 한 영화로 젊은이들의 꿈과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양익준 감독은 "욜로라는 단어가 신조어 같지만 사실 원래부터 존재하던 현상"이라고 말하며 "복잡한 세상에서도 즐겁고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뜻을 밝혔다.

양익준 감독은 주연배우 5명 모두를 신인배우로 캐스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전체관람가'를 통해 공개된 10편의 독립영화 중 가장 파격적인 캐스팅이었던 것. 양익준 감독은 "이런 캐스팅이 방송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캐스팅이라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영화에 참여한 신인배우들은 "저를 찾아줬던 시간"이었다며 "엄청 좋았다"고 감사함을 밝혔다. 양익준 감독은 "나도 기회가 필요한 신인배우 시절을 겪어봤기 때문에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말했다. 이에 양익준 감독은 영화에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를 본 문소리는 "영화를 보는 이마다 다른 결말 상상이 가능한 영화였다"며 흥분을 표했다. 정윤철 감독은 "배우들이 전부 반짝반짝 빛나는 영화는 오랜만이었다"며 호평했다. 양익준 감독은 의견이 분분한 결말에 대해 "내가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이자 감독 양익준을 그냥 아무런 조미료 없이 날 것을 본 것 같다", "톱스타 그리고 CG 없이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봤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선 스페셜 시상식인 '엄지척 어워즈'를 위해 감독 이해영과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출연했다. 구혜선은 '전체관람가'의 소감을 묻는 윤종신의 질문에 "영화 촬영 당시 정윤철 감독을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었다"며 "당시 예상치 못한 밤샘촬영으로 인해 너무 힘들었다"고 속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획부터 제작까지의 300일간의 여정을 되돌아봤다. 이에 박광현 감독은 "상상력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정윤철 감독은 "방송의 재미를 알게 돼 썰전을 노려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페셜 시상식 '엄지척 어워즈'에서는 '전체관람가'를 총결산했다. '엄지척 어워즈'에서는 '분량머신상'에 정윤철 감독, '몸바쳐상'에는 배우로 열연한 김설진 현대무용가가 수상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화에게 주는 상인 '최다 엄지척 상'에는 임필성 감독의 '보금자리'가 차지했다.

'전체관람가'는 영화로 발생한 수익을 모두 독립영화 진흥을 위해 기부하며 뜻깊은 마무리를 했다. 단순히 감독들의 단편 영화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립영화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였다는 의미를 되새겼다. '전체관람가' 감독들은 "시즌2가 생긴다면 다시 한 번 출연해 좋은 영화 또 만들고 싶다"며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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