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알쓸신잡2' 잡학박사들의 '강남스타일'은?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7.12.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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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쓸신잡2' 방송화면 캡처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2'의 마지막 여행은 강남이 차지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2'에서는 잡학박사들이 서울의 대표 관광지 강남을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잡학박사들은 각자 강남의 명소들을 여행한 뒤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은 강남의 과거 모습에 대해 "압구정동 앞은 유명한 쏘가리 낚시터였고 논밭 뿐이었다"며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남 토박이 유현준도 강남 이야기가 나오자 열을 올리며 수다를 떨었다.

이들은 강남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유현준은 "1970년대 시행된 강남 개발정책에 의한 고교 평준화 때문"이라며 이유를 제시했다. 이에 유시민은 "또 물류의 중심축이 강남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이며 "강남에 고층 아파트를 짓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여행마다 유명 맛집을 들리던 황교익은 미국 유명 프랜차이즈 버거 가게를 찾았다. 맛을 본 황교익은 "고기를 바짝 구워서 내는 향이 너무 좋고 빵도 부드럽다"며 "우린 햄버거가 아니라 미국을 먹는 중이다"고 극찬했다. 또 황교익은 "프랜차이즈는 강남에 1호점을 내야 가장 핫한 프랜차이즈로 포장이 되는 것 같다"며 말했다.


이들은 '서울의 데이트 장소'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유현준은 강남 토박이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유현준이 꼽은 1단계 데이트 코스는 친밀하지 않은 단계에서 가기 좋은 장소로 코엑스를 뽑았다. 한 곳을 바라보며 어색함을 풀고 거리를 좁힐 수 있기 때문.

이어진 단계로는 신사동 가로수길을 뽑았다. 길이 좁아 연인이 걷기 좋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유시민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며 말했고, 유희열은 "이런 얘기를 자꾸 해서 강의 수강신청이 폭주한다"며 유현준을 놀렸다.

마지막 단계로는 덕수궁 돌담길을 꼽았다. 유현준은 "좁은 골목이 주는 분위기가 있다"며 "또 외부지만 실내 같은 공간이고, 치안이 좋다"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한류열풍, 그리고 오렌지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지식을 풀어내던 잡학박사들이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에서 이때까지의 이야기를 집대성하며 지식을 뽐냈다. 마지막 여행지인 만큼 수다의 열기가 더욱 뜨거웠던 것. 다음주 마지막 방송을 앞둔 '알쓸신잡2'의 마무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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