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싫어"..'이번생' 배우들이 밝힌 종영 소감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1.29 11:46 / 조회 : 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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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지난 28일 유종의 미를 거둔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정소민(윤지호 역)과 이민기(남세희 역), 이솜(우수지 역)과 박병은(마상구 역), 김가은(양호랑 역)과 김민석(심원석 역)이 종영을 맞이해 소감을 전했다.

꿈과 사랑을 찾아 나선 홈리스 윤지호 역을 맡아 새로운 로코퀸으로 거듭난 정소민은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지막 촬영까지 마쳐서 기쁘다.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에너지도 많이 받고 힐링이 됐다. 준비도 부족했고 모자람이 많았는데 제 모자란 부분들을 현장의 모든 분들이 하나하나 따뜻하게 채워 주셨던 것 같다. 현장에서 즐겁게 일하는 법을 배웠고, 지호에게서 투명하게 사는 법을 배웠고, 여러모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작품이 됐다. 마지막으로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성적인 하우스푸어에서 점점 지호로 인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 남세희 역의 이민기는 "끝내기가 싫을 만큼 너무나 사랑한 작품이다. 보시는 분들과 더불어 저 또한 참 많은 힘과 용기를 이 드라마를 통해 얻었다. 지호를 보며 깨닫고 세희를 통해 배웠다. 이제 세희를 보내며 세희로서의 마지막 인사는 제 자신의 남은 인생에 건투를 빌어 볼까 한다.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진심을 다해 전한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걸크러쉬 매력을 겸비, 자유 연애주의자 우수지로 완벽 변신한 이솜은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우수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촬영 순간이 재미있고 즐거웠는데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배우분들, 항상 좋은 글을 써주신 작가님, 무엇보다 추운 날씨에도 너무너무 고생하신 스태프분들 수고 많으셨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상남자 CEO 마상구를 맡아 남자다운 면모부터 귀여운 매력까지 발산한 박병은은 "작품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다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아마도 배우 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배우로서 얻은 게 많았고, 감정적으로도 한층 더 성숙하게 해준 작품이었다. 다들 너무 고생 많았고 사랑하고 감사하다. '이번 생에 이런 작품은 처음이라'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사랑스러운 취집 주의자 양호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낸 김가은은 "캐릭터에 애정이 많이 가는데 벌써 떠나보내야 한다는 현실이 아쉽다. 호랑이와 함께 울고 웃었던 모든 시간이 저에겐 참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정말 잊지 못할 작품과 캐릭터가 될 것 같다. 배우로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고, 행복한 작품이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공대생 마인드의 개발자이자 호랑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준 순정남 심원석 역의 김민석은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시청자분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특히 장기 연애 커플과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면에서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 부족한 부분이 보였어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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