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이소소' 한예슬·김지석, 결국 헤어지나?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1.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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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코리아


한예슬, 김지석 커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27일과 2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을 맞는다. ‘20세기 소년소녀’는 톱스타 사진진(한예슬 분)과 재회한 첫사랑 투자전문가 공지원(김지석 분)의 설렘 가득한 사랑과 35세 미혼 여성 ‘봉고파 3인방’ 사진진-한아름(류현경 분)-장영심(이상희 분)의 일과 우정, 사진진을 둘러싼 연예계 에피소드 등을 현실감 있게 다루며 악역이나 자극적인 상황이 없는 청정 드라마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작진은 종영을 앞두고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떡밥’과 시청 포인트를 소개했다.

사진진-공지원, ‘코스모스 커플’의 운명은?

사진진과 공지원은 사진진의 엄마 미경(김미경 분)의 녹내장 판정으로 인해 잃어버린 언니 사호성(김정화 분)을 함께 찾아다니며 더욱 굳건한 사랑을 다졌다. 그러나 지난 21일 방송 말미, 사진진이 새 작품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통해 사극에 도전하면서 상대역으로 안소니(이상우 분)가 캐스팅돼 새롭게 재회하는 과정이 그려져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나아가 공지원이 결혼 직전 파혼했던 전 여자친구 ‘벨라’가 “한국이야”라며 전화를 걸어와, 당황하는 공지원의 표정이 그려진 것.


특히 중학교 시절 두 사람의 사랑은 ‘3일 천하’로 끝난 전력(?)이 있는 만큼, 새로운 변수의 등장으로 사진진과 공지원이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 지 눈을 뗄 수 없게 됐다. 나아가 톱스타 사진진이 공지원과의 비밀 연애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두 사람의 열애가 이미 연예부 기자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어 있는 만큼, 대중에게 공개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 전망이라 ‘코스모스 커플’의 풍전등화 운명에 이목이 집중된다.

새로운 커플 탄생?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지금까지 사진진-공지원과 한아름-정우성(안세하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커플로 거듭난 한편, ‘떡밥’만 던져놓고 아직 정리되지 않은 러브라인이 추가로 존재한다. 변호사 선후배 사이인 장영심과 강경석(오상진 분)은 ‘봉고파 밀실 번개’를 통해 급격히 가까워지며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지만, 사무적인 관계에서 더 나아가지는 못한 상황.

마지막 2회에서 장영심과 강경석이 연인으로 맺어지며 ‘봉고파 3인방’ 모두가 모태 솔로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나아가 공지원의 회사 후배 김태현(장재호 분)과 사진진의 스타일리스트 미달(이유미 분)은 게임 동호회 회원 출신으로, 온라인에서 종종 만나 게임을 즐기는 사이다. 김태현은 공지원에게 미달과의 만남을 ‘은근슬쩍’ 제의하며 호감을 드러냈던 터라, 두 사람의 러브라인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극 후반부 우연한 만남을 거듭하다 끝내 한솥밥 식구가 된 사진진의 소속사 대표 장기봉(김광식 분)과 안소니의 매니저 최정은(신동미 분)의 ‘묘한 관계’ 또한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봉고파 3인방, 가족들의 결말은?

그간 ‘20세기 소년소녀’는 한 동네에서 나고 자란 ‘봉고파 3인방’ 사진진-한아름-장영심의 가족 이야기도 섬세하게 펼쳐 나가며 따뜻하고 뭉클한 가족애에 대한 화두를 던져온 터라, 이들 가족이 어떤 결말을 보일 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드디어 존재를 드러낸 사진진의 언니 사호성은 수술을 마치고 요양 중인 엄마 미경을 위해 사진진의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막내 동생 사민호(신원호 분)는 취직에 성공해 자랑스러운 아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는 터. 나아가 철모르고 독립해 호된 위기를 맞았던 한아름이 이제는 정우성과의 결혼을 그려보는 가운데, 마냥 투닥거렸던 엄마 복인(윤복인 분)이 정우성의 존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거리다.

제작진은 “지금까지의 흐름을 잃지 않는, 소소하면서도 따뜻한 결말로 시청자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한 울림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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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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