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무비] '제5열' 제작 연기& 홍상수 수상 外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11.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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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류승룡/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영화 ‘제5열’ 제작이 무기한 연기. '제5열'은 당초 메가폰을 잡기로 한 원신연 감독이 하차한 뒤 새로운 감독을 구하지 못하면서 제작이 연기됐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에게 '제5열' 연출을 제안하며 그간 논의해왔으나 여의치 않게 됐다는 후문. '제5열'은 미스터리한 사건에 얽힌 군 수사관이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세븐데이즈'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었다. 송강호와 류승룡, 정우 등이 출연을 확정한 상태였다. 당초 지난해 말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시나리오 등에 대한 이견 등으로 제작을 보류했다. 원신연 감독은 ‘제5열’에서 하차한 뒤 '명량' 김한민 감독이 제작하는 봉오동 전투를 소재로 한 '전투' 연출을 맡기로 했다. 기획을 엎은 게 아닌 만큼 누가 감독이 되고 다시 궤도에 오르게 될지, 지켜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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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상수 감독이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후’로 제1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을 수상. ‘그후’ 주인공 권해효는 남우주연상을 받는다. 여우주연상은 ‘춘몽’의 한예리다. 각본상은 ‘시인의 사랑’ 김양희 감독, 신인감독상은 ‘노후 대책 없다’ 이동우 감독이 수상한다. ‘꿈의 제인’ 구교환과 ‘박열’ 최희서가 탄다. 홍상수 감독은 12월8일 열리는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김민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기도 하다. 그런 영화와 감독, 배우가 한국 시상식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니 여러모로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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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헌트' 하지원 스틸


○…하지원이 출연한 영화 ‘맨헌트’가 중국에서 11월24일 개봉.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이후 한국배우가 출연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정식 개봉한다. '맨헌트'는 공명정대한 변호사가 동료의 살인 사건에 휘말려 누명을 쓴 뒤 스스로 진실 규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중국의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지원을 비롯해 장한위, 후쿠야마 마사하루, 치웨이, 안젤리스 우, 쿠니무라 준 등 아시아의 톱스타들이 출연했다. '맨헌트'는 지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돼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맨헌트’ 중국 개봉은 한한령 완화 조짐으로 여겨진다. 다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하지원은 ‘맨헌트’ 아시아 프로모션에 나섰지만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은 방문해도 중국은 찾지 않는다. 아직 조심스럽다는 뜻이기도 하다. ‘맨헌트’ 중국 개봉이 한한령 해금의 물꼬가 될지 지켜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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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과 이병헌 '그것만이 내세상' 스틸


○…이병헌 주연 ‘그것만이 내세상’이 해를 넘겨 내년에 개봉한다. ‘그것만이 내세상’은 당초 12월7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내부 논의 끝으로 2018년 개봉으로 미뤘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복싱선수 형 조하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진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역린'의 각본을 집필한 최성현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병헌이 한물간 복싱선수 역을, 박정민이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역을 맡았다. 개봉을 미루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덕분에 CJ E&M 내년 라인업은 좋은 말로 더 풍성해졌고, 나쁜 말로 차고 넘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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