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딸의 모습"..'내딸의 남자들2', 아빠들의 진심 토크(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0.17 12:15 / 조회 :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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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의 남자들2' / 사진=김창현 기자


'딸 바보' 아빠들이 진솔한 토크로 딸의 연애와 결혼을 응원했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카페에서 E채널 예능프로그램 '아빠가 보고 있다: 내 딸의 남자들'(이하 '내 딸의 남자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준, 이수근, 김희철, 소진 등 MC와 김태원 장광 박정학 배동성 등 출연자가 함께 했다.

'내 딸의 남자들'은 딸 연애 파파라치 토크쇼로, 딸의 연애가 궁금하지만 볼 수 없었던 아빠들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프로그램이다. 딸바보 아빠들이 딸의 연애와 일상이 담긴 VCR을 관찰하며 솔직한 심정을 토크로 풀어낸다.

김태원은 "내가 몰랐던 딸의 모습을 방송으로 볼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고, 장광은 "딸의 실체를 알게 됐다. 연애를 못 해본 줄 알았는데 쉰 적이 없다고 말해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빠들은 딸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했다. 장광은 "우리 딸이 출연자 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딸을 시집보내는 것이 목표다. 딸의 장점이 부각 돼서 예비 신랑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배동성은 "딸이 지금처럼 예쁜 연애를 하길 바란다"라며 "아빠로서 요새 데이트 폭력 이런것이 걱정된다. 너무 늦게 다니지 말고 일찍 다니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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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박정학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라며 "사실 딸의 연애가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방송을 보니 힘든 부분도 있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새로운 MC인 소진은 "저도 공감하면서 재밌게 보고 있다"라며 "가족이든, 연인이든, 솔로든 각자 재밌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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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 / 사진=김창현 기자


김희철은 "제가 연애를 잘 못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연애를 배우고 있다"라며 "제 나이도 벌써 36살이다. 저도 장가를 가야 하는데, 언젠가 장가 가서 아이를 낳겠죠?"라고 물었다.

신현준은 "형님들이 딸을 보는 모습을 보고 저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저 역시 아직 아내와 신혼인데, 방송을 보고 데이트 장소를 정해서 가기도 한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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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 사진=김창현 기자


이수근은 "사람들이 아빠를 통해서 연예인 데뷔하려고 한다는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 저희 프로그램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라며 "이미 연예인 활동을 하거나, 아니면 전문직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수근은 "오히려 아빠에게 숨기고 싶은 연애를 보여주며 재미를 주고 있다"라며 "좋은 마음으로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12부작으로 기획된 '내딸의 남자들2'는 지난달 9일 첫방송 돼 순항중이다. '내 딸의 남자들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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