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감독 "'나비잠' 주인공,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뿐"(22회 BIFF)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0.14 15:15 / 조회 : 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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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감독 / 사진=이기범 기자


'나비잠'의 정재은 감독이 여주인공으로 나카야마 미호 이외의 배우를 떠올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정재은 감독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나비잠'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에서 일본 스타 나카야마 미호를 주인공으로 기용, 일본 스태프와 함께 신작 '나비잠'을 만들어낸 정재은 감독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아름답고 슬픈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

정재은 감독은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다. 우리가 멜로 영화에 대한 애정이 있지만 요즘 영화 시장에서는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정재은 감독은 "일본에서 영화를 만들기로 결정한 뒤에 나카야마 미호의 오랜 팬으로서 주인공은 나카야마 미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러브레터' 이후 형성된 멜로영화 주인공으로서의 모습을 살려서 저만의 이미지로 나카야마 미호의 모습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캐스팅이 결정된 뒤에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후 나카야마 미호의 친구들이 그의 영화라면 나도 나오겠다고 해서 그 외에도 정말 좋은 일본의 배우들이 힘을 합쳐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조건이 됐다. 영화의 가능성을 열어 준 나카야마 미호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1년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한 정재은 감독은 '여섯개의 시선' 중 그 남자의 사정, '태풍태양', '말하는 건축가' 등을 연출한 여성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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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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