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백조클럽', 58세 서정희부터 20살 성소..발레 향한 꿈(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0.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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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58세 서정희부터 20살 성소까지. 5명의 사연 있는 여성들이 발레를 향한 꿈을 향해 다가갔다.

6일 오후 방송 된 KBS2TV '발레교습소-백조클럽'(이하 '백조클럽')에서는 각기 사연을 가지고 발레에 도전하는 방송인 서정희, 배우 오윤아, 배우 김성은, 배우 왕지원, 우주소녀의 성소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조클럽'은 심야에 열리는 힐링 발레스쿨이라는 콘셉트로 발레를 배우는 것은 물론 각자의 아픔과 도전을 그려나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58세의 나이에 발레에 도전하게 된 서정희부터 발레에 대한 로망이 있는 스무살 성소까지. 5명의 백조들은 발레를 통해 각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정희는 "발레를 통해서 내 안에 억눌러져 있던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치대 위에서 다리를 찢으며 스트레칭 했다. 서정희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 다리 찢기를 했다"라며 "다리 찢기를 하며 고통을 느꼈는데 이것이 나의 삶과 비슷했다. 그래서 힐링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서정희는 딸 동주와 통화를 하며 "엄마가 방송을 한다. 그런데 엄마에게 안티가 많다"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딸 동주는 "괜찮다. 요새는 안티가 다 있다"라고 전했다.

첫 수업에서는 막내 성소를 비롯해 김성은, 오윤아, 왕지원, 서정희 등이 차례로 발레 교습소에 도착했다.

먼저 도착해 있던 성소는 김성은을 알아보지 못했고, 김성은은 직접 자신을 소개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오윤아가 등장했고, 성소와 김성은은 오윤아의 몸매에 감탄했다. 성소는 오윤아를 보고 "센 언니 같았다. 다리가 정말 길다"라고 칭찬 했다.

서로 인사를 나눈 5명의 여성들은 발레 실력에 대한 걱정을 하며 조금씩 동작을 배워나갔다. 세번째 수업을 마친 이들은 서로 앞에서 자신의 삶을 표현하는 창작발레 발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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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먼저 성소는 선미의 '가시나'를 선곡, 아이돌 댄스와 발레를 접목한 무대를 펼쳤다. 성소는 자신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동작으로 귀엽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받수를 받았다.

이어 김성은은 아들이 불렀던 '미녀와 야수' 노래로 자신의 삶을 표현했다. 서장훈은 "처음에는 수화인 줄 알았는데 멋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서정희는 안무를 짜며 "나의 잃어버린 세월을 되돌려 받을 수 있을까"라며 "나는 너무 늦었잖아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정희는 "이제는 내가 다시 태어난 것처럼 활짝 열고 세상을 향해 다시 나오는 것을 발레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오윤아는 이소라의 노래를 선곡 '드라마'라는 주제로 무대를 만들었다. 끝으로 왕지원은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선곡, 즐거운 발레 무대를 꾸몄다. 17년간 발레를 했던 왕지원은 프로의 향기를 풍기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처럼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출연자들은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발레를 향한 꿈과 열정으로 도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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