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 신린아 "즐겁게 놀고 싶은 추석, 복 많이 받으세요"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0.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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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 신린아/사진=임성균 기자


아역배우지만 올해 영화, 드라마로 대중을 사로잡은 소녀가 있다. 바로 신린아(8)다.

신린아는 지난 8월 여름 극장가 빅4('군함도'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장산범') 중 하나였던 '장산범'(감독 허정)에 이어 9월에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은희(김설현 분)의 아역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릴러 장르였지만 사랑스러운 외모, 풍부한 감정 연기로 사람을 홀렸다. SBS 드라마 '피고인'에서 당차고 깜찍했던 모습과는 또 달랐다. 한 마디로 기대주였다.


'장산범'에 이어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으로 하반기를 바쁘게 보내고 있는 신린아는 추석에는 오랜만에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번 추석에 가족과 강원도에 가기로 했어요. 조금은 쉴 수 있어서 좋아요. 즐겁게 놀 거예요."

강원도로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된 신린아는 자신에게 많은 관심을 준 관객, 시청자들에게 추석 인사도 잊지 않았다.


"추석에 복 많이 받으세요. 재미있게 보내시길 바라요. 또 제가 출연한 '드라마 스페셜 -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KBS 2TV)가 4일에 방송되는데, 많이 시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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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 신린아/사진=임성균 기자


신린아가 시청을 당부한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정마담(라미란 분)과 계부(윤경호 분)에게 이용당하는 꼬마 어린이 박은미(신린아 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전작보다 어두운 캐릭터라 엄마도 출연을 만류했지만, 신린아가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 도전을 했다고 한다.

추석 연휴 중에도 작품으로 대중과 만남을 갖게 된 신린아는 '장산범'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극장가에 남다른 돌풍을 일으켰다. 이 같은 대중의 관심에 "하늘 만큼 땅 만큼 좋다"고 했다. 또 자신을 많이 알아봐 주는 팬들이 생겼는지 묻자 "아니요"라고 말했다.

"아직 많이 안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요. 아마 10년 후에는 알아봐 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연기 열심히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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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 신린아/사진=임성균 기자


연기하는 재미를 한창 느끼고 있는 이 소녀는 명절 연휴에 앞서 '명불허전'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촬영 일정으로 지치고 힘들었지만 연기 하는 게 재밌다고 했다. 연기자로 어떻게 대중이 봐줬으면 하는지 묻자 수줍게 입을 열었다.

"그냥,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연기하는 거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저는 착하고,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신린아는 두 스릴러 장르 영화에서 자신의 모습이 어땠는지 묻자 "그냥, 괜찮았어요"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연기의 재미가 무엇인지 묻자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말문을 열었다.

"제가 4살 때인가 밤에 드라마를 봤는데, 하지원 이모가 나오는 드라마('기황후')를 봤어요. 이모가 말을 타는데, 엄마한테 (연기)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 뒤로 연기를 하게 됐는데, 그냥 재미있어요. 계속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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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 신린아/사진=임성균 기자


신린아는 올해 '피고인'에서는 지성, '장산범'에서는 염정아와 박혁권,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설경구, '명불허전'에서는 김남길,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에서는 라미란과 호흡을 맞췄다. 이 쟁쟁한 스타들 중 꼭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배우가 누구인지 묻자 "지성 아빠요"라고 말했다.

"아빠가 되게 잘 챙겨줬어요. 다른 분들도 잘 해주셨는데, 지성 아빠는 다시 만나고 싶어요. 닯고 싶은 배우기도 해요. 착하시고, 연기도 잘하셔서요."

뿐만 아니라 지성과 함께 하고 싶은 장르의 작품도 있다고 했다. 또 최근 개봉해 250만 관객을 돌파한 '살인자의 기억법'에서의 설경구와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지성 아빠랑 영화 해보고 싶어요. 무서운 거 말고, 코미디 해보고 싶어요. 근데 코미디는 제가 하고 싶어서 그런 거예요. 또 영화는 촬영한 지 오래됐는데, 아빠(설경구) 연기 봤는데,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소름이 돋았어요. 되게 잘 하셨어요. 그 아빠도 좋았어요. 저 되게 잘 챙겨줬어요."

영화, 드라마로 2017년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며 주목 받는 아역 스타로 떠오른 신린아.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여느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열정을 가진 배우였다.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찾아뵐게요"라는 신린아가 올 하반기에는 또 어떤 색다른 연기로 대중과 만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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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 신린아/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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