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러너2' 감독 "리들리 스콧, 스토리 유지하길 원해"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09.18 18:1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영화 스틸 컷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전편 '블레이드 러너'의 연출자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들었던 조언을 언급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18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라이브 컨퍼런스에 참석해 "속편인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전편 '블레이드 러너'의 느낌을 유지하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한국, 일본, 동유럽, 인도 등에 영향을 많이 많았다"며 "전편과 느낌을 유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어 "시간의 변화를 층층이 나타내고 싶었다"며 "2049년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과거 기술, 분위기도 나타난다. 그야말로 연장선 상에 있다. 일부러 옛날 자동차도 등장시키며 자연스럽게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전편인 '블레이드 러너'는 지난 1982년 리들리 스콧 감독에 의해 제작됐다. 이와 관련해 드니 감독은 리들리 감독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 받았는지 털어놨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첫 마디는 '조심해라'였다"면서 "캐릭터 자체, 미스터리 요소, 스토리 등을 전편에 이어 유지하는 것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더라. 어떻게 텐션을 유지해야 하는지 조언해 줬다"고 밝혔다.

한편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