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6홈런' 두산 오재일, '퐁당퐁당 멀티포' 괴력쇼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9.16 20:22 / 조회 : 8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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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일.






두산 오재일이 하루 간격으로 멀티 홈런을 쳐내고 있다. 이번 주 6홈런. 최근 5경기 동안 3경기서 6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대단한 상승세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오후 5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17448명 입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5차전 원정 경기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77승3무55패를 올리며 2연패에서 탈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지난 5월 3일 삼성전 이후 대구서 6연승을 올렸다. 반면 삼성은 2연승을 마감한 채 52승5무79패를 마크했다. 리그 순위는 9위다.

이날 오재일은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은 1회부터 4점을 뽑았다. 그 중 3점이 오재일의 몫이었다. 스리런포를 작렬시킨 것. 오재일은 1회 1사 1,2 기회서 삼성 투수 황수범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가운데 낮은 포크볼(126km)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재일의 시즌 22호 홈런이었다.

2회에 볼넷을 골라낸 오재일은 4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6회 중전 적시타를 치며 3루주자 최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팀이 8-2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삼성 이승현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3호 홈런이자 멀티 홈런을 친 순간이었다.

오재일은 이번 주에만 5경기서 6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특히 12일 NC전과 14일 SK전에 이어 이날 삼성전까지 '퐁당퐁당' 멀티 홈런을 치며 두산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가을에 제대로 분위기를 탄 오재일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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