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정법' 김병만 노래까지 하게 만든 이수근의 힘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09.16 06:3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 출연 최초로 노래를 불렀다. 이수근과 함께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는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병만은 대형 갑오징어 사냥에 성공했다. 갑오징어의 뼈 때문에 김병만이 꽂은 작살은 갑오징어의 몸에 제대로 꽂히지 않았다. 이에 김병만은 혹시라도 갑오징어를 놓칠세라 품에 안은 채 육지까지 빠르게 헤엄쳤다.

김병만은 "이걸 먹여주면 얼마나 좋아할까"라는 생각으로 빠르게 헤엄쳤다고 인터뷰했다. 김병만의 이상 행동에 사고가 난 걸로 오해했던 이수근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뒤늦게 갑오징어를 발견한 이수근은 갑오징어의 크기를 확인하고는 "리스펙트"라며 김병만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병만은 갑오징어를 직접 손질하고 그릴을 만들어 불에 구웠다. 갑오징어가 구워질 때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이에 부족들은 여자친구 예린에게 노래를 시켰다. 예린은 '오늘부터 우리는'을 불렀다.


이어 이수근이 노래를 시작했다. 녹색 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이었다. 김병만과 이수근이 힘든 시절에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던 곡이었다.

이수근이 노래를 시작하자 김병만은 자연스럽게 노래에 동참했다. 그동안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이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었다. 노래를 부른 건 사상 최초였다. 김병만과 이수근은 화음까지 맞춰가며 노래를 불렀다. 이를 들은 부족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수근은 '준비 없는 이별'을 부르던 당시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수근이 노래를 부를 때는 취해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술 취하면 그 노래 불렀어"라며 동감했다.

김병만은 이수근의 출연에 노래까지 할 정도로 그동안의 '정글의 법칙'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병만은 "사실 나 자신이 즐거웠던 것 같아. 이 친구가 온 것만으로도 항상 들떠 있었어"라며 이수근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수근의 힘이었다. 이수근은 무뚝뚝하던 족장 김병만을 들뜨고 노래까지 하게 만들었다. 김병만이 보여준 색다른 모습이 이수근과 김병만의 진한 우정을 증명하는 듯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