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워너원 황민현, 이제야 발굴한 순수 예능 원석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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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 방송화면 캡처


보이그룹 워너원의 황민현이 독특한 캐릭터로 조동아리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에는 워너원 옹성우, 윤지성, 강다니엘, 황민현, 박지훈이 출연했다.


조동아리 신입 회원 모집 테스트에서 황민현은 '텍스트 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황민현은 여자친구와 문자로만 연애했다고 헤어진 경험을 털어놓으며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이에 유재석은 황민현에게 '텍스트 황'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황민현은 상황극에서조차 '텍스트 황'이었다. 황민현은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유혹하는 상황극을 했다. 황민현은 윤지성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연기를 하며 "밥 한 끼만 사주세요"라는 정직한 대사를 했다.

이어 워너원은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썸녀'의 존재를 들키는 상황극을 펼쳤다. 애교를 부리거나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다른 워너원 멤버들과 달리 황민현은 "소개팅을 했어"라며 사실을 이실직고하며 순수남의 매력을 뽐냈다.


다음 상황은 연상의 누나에게 고백하는 상황이었다. 황민현은 대뜸 "누나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계속 거절당하자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황민현은 "문자 한 통이면 제 거가 될 거다"라고 말하며 '텍스트 황'의 캐릭터를 굳혔다. 이에 김용만은 "내 '고정픽'이다"라며 황민현을 칭찬했다.

이어진 전설의 코너에서는 워너원의 과거 학창 시절의 경험이 공개됐다. 황민현만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었고 이에 김용만은 "너는 경험이 뭐가 있니"라고 물었다. 황민현은 가출이나 반항도 해본 적이 없었고 잘 울지도 않는다고 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울었던 것이 6년 만에 처음 운 것이라며, 6년 전에는 뉴이스트 멤버 중 한 명이 목을 졸라 울었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조동아리 신입회원 테스트에서 황민현은 2표를 받아 1위를 차지해 조동아리 명예 회원증과 함께 상품을 받았다.

워너원의 예능 캐릭터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개 옹성우나 윤지성을 꼽는다. 황민현은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던 멤버는 아니었다. 그러나 황민현은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하며 순수한 매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텍스트 황'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황민현은 개인기가 많거나 입담이 화려한 건 아니지만 그가 가진 특유의 천진난만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동아리가 발굴한 의외의 예능 원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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