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구해줘' 장유상, 학교폭력에 자살..사이비 종교 파고 들었다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8.0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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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구해줘'에서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장유상이 결국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6일 오후 방송된 OCN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에서는 봉사활동 도중 화장실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임상진(장유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주호(정해균 분)의 가족은 사이비 종교 집단인 구선원에 들린 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이때 저 멀리서 오토바이 두 대가 달려왔다. 오토바이 두 대는 거의 트럭을 칠 뻔 했다. 트럭은 가까스로 양옆으로 피해 달렸고, 임주호의 가족들은 당황한 나머지 차를 멈춰 세웠다.

임상미(서예지 분)는 특히 힘들어하며 차 밖으로 나왔다. 김보은은 그런 임상미를 걱정해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임상미는 "엄마 나 그 사람들 싫어. 이상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주호의 가족은 계속해서 구선원과 연루됐다. 구선원에서 집을 마련해준 것.

이사가 끝난 뒤 교단 집사 강은실(박지영 분)은 봉사활동에 가본다고 말하며 임주호네 가족에게도 봉사활동에 동참하라고 권유했다. 임주호는 집을 구해줬다는 데 대한 고마움에 자식들을 봉사활동에 동참하도록 권유했다. 이렇게 임상미와 임상진은 전단지를 나눠주는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임상진은 봉사 도중 화장실에서 고등학생 일진 무리와 만나 성추행을 당했고, 뒤늦게 힘겨운 표정으로 돌아왔다. 임상미는 집으로 돌아온 뒤 임상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임상진은 "지금은 엄마 아빠 다 힘들잖아. 그러니까 아무 말 말아줘"라며 임상미에게 눈감아 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사이비 교주 백정기(조성아 분)의 도움으로 임상미 가족이 허름한 주택을 벗어나게 됐다. 또 백정기가 교주로 있는 구선원 사람들은 임상미의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치며 서서히 다가섰다. 임상미 가족은 백정기의 호의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상미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상미의 아버지 임주호(정해균 분)은 집을 내주고 이삿짐까지 옮겨준 강은실과 완태(조재윤 분)에게 구선원 전단지를 돌리는 봉사에 자신의 딸 임상미와 아들 임상진(장유상 분)이 도와주도록 했다.

한편 학교 일진은 방과 후에 임상진을 옥상으로 불러냈다. 이들은 폭행뿐 아니라 성희롱까지 하면서 임상진을 괴롭혔다. 결국 임상미와 석동철(우도환 분)이 이를 알고 뒤늦게 올라와 옥상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싸움 한 가운데 임상진은 옥상 난간에 올랐다. 그는 "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여기도 다 똑같다. 어차피 나는 벗어날 수 없다"며 좌절했다. 임상미는 울면서 "내가 도와줄게. 제발 그러지 말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임상진은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옥상 밖으로 떨어졌다.

작은 시골 마을이 발칵 뒤집어졌다. 임상미 남매를 돕기 위해 옥상에서 일진들과 패싸움을 벌인 석동철은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갔고, 임상미는 혼수상태의 오빠를 따라 병원으로 향했다. 임상미 부부는 패닉 상태가 됐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가장 마음이 약해진 순간, 사이비 종교단이 파고들었다. 백정기를 내세운 종교단이 빈소를 찾아왔다. 이들은 "우리가 가족처럼 챙기겠다" "상진은 신의 품 안에서 잘 지낼 것이다"고 위로했다. 패닉상태가 된 가족들은 백정기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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