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데뷔 10년] '숫자+날짜'로 본 소녀시대 10년史

[★리포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8.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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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사진=김휘선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태연 유리 티파니 효연 써니 윤아 수영 서현)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2007년 8월 5일 많은 관심 속에 가요계 첫발을 뗀 소녀시대는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솔로, 팀 활동을 거치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K팝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소녀시대는 4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이기도 한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소녀시대는 컴백을 앞두고 멤버 개인별 티저와 함께 멤버들의 짧은 멘트와 과거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소녀시대는 이번 컴백을 통해 기본적인 음악 방송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10주년 당일인 5일에는 팬 미팅을 여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10주년을 자축할 계획이다.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를 발표하고 2007년 8월 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대중 앞에 처음으로 섰다. 소녀시대는 국내 최대 기획사 중 한 곳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다양한 매력을 가진 9명의 멤버로 결성된 그룹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소녀시대는 데뷔 이전부터 많은 화제성을 몰고 왔기에 데뷔 이후에도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소녀시대는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필두로 '소녀시대', 'Baby Baby', 'Gee', '소원을 말해봐', 'Oh!', 'Run Devil Run', 'The Boys', '훗', 'I Got A Boy', 'Mr.Mr', 'Party', 'Lion Heart' 등 수많은 앨범을 발표하며 사랑을 받았다. 소녀시대는 국내 앨범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정규, 싱글, 리패키지, 베스트 앨범 등으로 현지 팬들과 마주했다.

소녀시대는 '홀리데이 나이트'까지 총 6장의 정규 앨범을 비롯해 4장의 미니앨범과 2장의 라이브 앨범, 2장의 리패키지 앨범을 완성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정규 앨범 3장과 싱글 앨범 9장, 그리고 리패키지, 믹스, 베스트 앨범 등도 발매했다. 해외 앨범은 이와 함께 미국에서 발매한 싱글 'The Boys Maxi Single'이 있다.


소녀시대의 위상은 해외에서의 투어 활동만 봐도 알 수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2011년 5월 31일 개최한 콘서트를 비롯해 총 16회의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일본에서만 14회 개최를 했으며 3차례 진행한 일본 아레나 투어로 51회 공연, 누적 관객 수 55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시아 투어 규모는 더욱 엄청나다. 2009년 12월 서울에서 시작한 아시아 투어는 2010년 10월까지 서울 상하이 타이베이 등에서 열렸고, 2011년 2번째 아시아 투어는 싱가포르 홍콩 방콕까지 확장됐다. 아시아 투어는 지난 2016년 대만 공연까지 총 4차례 열렸다. 월드 투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13년 '2013 Girls' Generation World Tour Girls & Peace'의 경우 서울 타이베이 자카르타 싱가포르 홍콩 방콕 마카오 등에서 현지 팬들과 만났다.

국내외 수상 경력도 대단했다. 먼저 국내에서 소녀시대는 'Oh!', 'Gee', 'The Boys'를 통해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디지털 음원 및 음반 대상 등의 영예를 여러 차례 안았으며 2011년에는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가수상으로 선정되며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소녀시대의 2015년 여름 발매한 국내 정규 5집으로, 2015년 초 열린 가요 시상식에서도 상을 탔다.

해외에서는 주로 일본에서의 수상이 많았다. 2010년 일본 레코드 대상 우수 신인상 수상을 필두로 2011년 일본 골드디스크 최우수 신인상을 거쳐 2012년 일본 골든디스크 올해의 앨범상과 베스트3 앨범상을 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2013년, 2014년, 2015년에도 나란히 2관왕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골드디스크에서만 얻은 트로피 수만 9개에 이르렀다.

소녀시대가 국내외를 넘나들며 이룩한 기록은 결코 쉽게 나열할 수 없다. 소녀시대는 이제 레전드 K팝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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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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