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데뷔 10년] 'K팝 여왕' 소녀시대, 여전히 진화중

[★리포트]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8.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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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데뷔 당시 소녀시대의 모습(큰 사진). 작은 사진은 현재의 소녀시대


걸그룹 소녀시대(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 수영 윤아 서현)는 데뷔 10주년에도 멈추지 않는다.

이달 5일 데뷔 꼭 만 10주년을 맞는 소녀시대는 이에 앞서 4일 오후 6시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K팝 여왕'의 데뷔 10년 자축 앨범인 셈이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발표하고 이어 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대중 앞에 정식 데뷔했다.

"소녀시대는 고등학교 1~3학년생으로 구성된 10대 여성 그룹으로 SM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예. 이들은 이미 지난 6일부터 공개한 멤버별 티저 영상으로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그룹명과 멤버 구성 등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룹 소녀시대는 '소녀들이 평정할 시대가 왔다'는 의미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 실력은 물론 가수, 연기자, MC, DJ, 모델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다재다능한 멤버들로 구성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이른바 '소녀시대'를 열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스타뉴스 2007년 7월 16일자 '여자슈주' 베일벗었다..9인조 '소녀시대'>



그리고 꼭 10년, 소녀시대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그리고 세계에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시대를 평정하겠다'던 목표를 이뤄냈다.

10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걸그룹으로서 위상도 대단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진화하며 K팝 걸그룹의 '롤모델'이 됐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소녀시대는 새 앨범을 낼 때마다 매번 새로운 음악 스타일과 콘셉트로 음악 시장을 선도해왔다. 단순히 국내 음악 시장에서 경쟁만 생각한 게 아닌 대표 K팝 가수로서 세계에 선진 K팝을 알리는 데 일조해왔다. 태연 티파니 효연은 솔로 가수로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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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외 활동도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해오며 입지를 다졌다. 윤아는 2007년 데뷔하던 해 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본격 연기를 시작, 이듬해 KBS 1TV '너는 내 운명'부터 여주인공을 맡아 안방극장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수영 역시 2007년 '못 말리는 결혼'을 시작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유리와 서현이 차세대 여배우 군으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녀시대의 연기 병행이 특별한 것은 단지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윤아 수영 유리 서현 모두 '소녀시대의 누구'가 아닌 '연기자 임윤아 최수영 권유리 서주현'으로서 당당히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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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연예국장 문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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