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킹스맨2''살인자의 기억법' 9월 추석 극장가 격돌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7.26 16:06 / 조회 : 6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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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티저예고편 캡쳐, '킹스맨2' 포스터, '살인자의 기억법' 스틸


이병헌 김윤석 주연 영화 '남한산성'이 9월 말 개봉을 확정하면서 추석 극장가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6일 CJ E&M은 '남한산성' 9월 말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임금과 조정이 피신한 가운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이 맞서 싸우자는 김상헌 역을, 이병헌이 백성을 위해 화친을 해야하다는 최명길 역을 맡았다.

'남한산성'이 10월 초 열흘 가까이 이어지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9월 말 개봉을 확정하면서 추석 극장가 라인업이 속속 채워지고 있다. 이번 추석극장가는 '킹스맨: 골든서클'이 9월27일 개봉을 일찌감치 확정하면서 다른 영화들이 몸을 사리는 형국이었다. '킹스맨: 골든서클'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데도 612만명을 동원했던 '킹스맨'의 후속작이라 경쟁을 가급적 피하려 했던 것. 이십세기폭스 코리아는 '킹스맨: 골든서클'이 미국에서는 9월22일 개봉이지만 한국에서는 추석 연휴를 고려해 27일 개봉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열흘 동안 이어지는 추석 시즌을 포기할 수 없어 각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의 고민이 상당했다. 그런 가운데 CJ E&M이 '남한산성'으로 '킹스맨: 골든서클'에 맞대응을 선언했다.

쇼박스도 '살인자의 기억법'을 9월 선보인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연쇄살인범이 또 다른 연쇄살인범이 딸에게 접근하자 이를 막으려고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설경구가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연쇄살인범으로, 설현이 설경구의 딸로, 김남길이 새로운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인물로 출연한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남한산성'과 '킹스맨: 골든서클'에 앞서 개봉하는 걸 검토 중이다.

과연 뜨거운 여름 시즌이 끝나고 선선한 추석 시즌에선 어떤 영화가 관객들을 만나게 될지, 이래저래 볼거리가 풍성한 극장가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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