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박서준X강하늘, 유쾌한 웃음..시즌2도 갈까?(종합)

영화 '청년경찰' 언론시사회 현장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7.25 17:22 / 조회 : 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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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년경찰'의 강하늘, 박서준(사진 오른쪽)/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이 배우 박서준, 강하늘의 유쾌한 웃음으로 무장하고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오는 8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첫 공개된 '청년경찰'은 혈기왕성한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분), 희열(강하늘 분)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청춘 수사 액션물이다. 박서준, 강하늘의 맛깔나게 치고 받는 대사와 각종 액션신 등 상황에 따른 유쾌함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감독과 두 주연 배우들은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영화 속 캐릭터 설명과 볼거리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먼저 김주환 감독은 "동네 친구, 오빠 같으면서 시대를 대변하는 열정적인 인물이 됐으면 했다"면서 극중 경찰대생의 역할을 설명했다.


또한 극에서 다룬 여성을 상대로 한 납치 등 강력 범죄에 대해 "리얼리티 장착하고 있지만 판타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시대 있던 일인데, 누군가 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사건은 경찰대생이 풀 수 있는 것으로 했다. 다루기 부적합한 사건들이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 또 적절한 표현을 하면서 한국적이면서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게 고민이었다"고 말했고, 이를 해결하는 이가 든든한 사람들이었기를 원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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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년경찰'의 강하늘, 김주환 감독, 박서준(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김휘선 기자


'청년경찰'에서 엉뚱하면서도 과감하게, 해야 할 일을 포기하지 않는 열정 가득한 캐릭터를 표현한 박서준과 강하늘은 각자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온 몸을 내던진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박서준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면서도 "액션신은 겨울에 하면 안 되는 것을 알았다"며 "다칠 위험이 높다. 리허설 하고 열을 낸다고 해도, 다시 엄청 빨리 식었다. 액션이 겨울에 맞는 것은 아니구나 싶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체력 훈련 장면을 감독이 안 끝내는 상황이 있었다고 밝히며 "재입대 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극중 자신이 웃음을 자아낸 코믹 연기에 대해 "코미디 요소가 있는 것 같다. 반복해서 오는 웃음, 그렇지만 이게 내가 봤을 때 웃기다고 했을 때 웃기려 하면 재미가 없어진다"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말하려고 했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감독님과 코드가 맞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강하늘과 호흡도 남달랐다고 했다. 특히 극중 강하늘이 자신에게 하는 손가락 욕 애드리브에 웃겨서 참지 못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그걸 보며 '저 XX가 진짜로?'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실제 같은 느낌의 연기를 관객들이 즐길 수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청년경찰'의 또 다른 주인공 강하늘은 박서준과 호흡에 대해 "어떤 캐릭터 만들기보다 같이 있으면 즐거웠다"며 "그 모습이 카메라에 잘 담긴 것 같다. 즐겁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와 호흡에서 찾아가는 캐릭터가 재미있다. 아무리 나 혼자 캐릭터를 만들려고 해도, 맞은편에 있는 사람과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중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추위를 많이 타는 것을 느꼈다"며 "입김이 끊이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하늘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매 장면이 에피소드였다"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입교한 후 훈련을 받는 장면들이었다. 감독님이 저희한테는 얘기를 안 하셨다. 그래서 저희는 진짜 거기에 갓 들어온 훈련생처럼 행동하게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조교 하는 말에 따라 해라. 그게 더 현실적인 것 같다'고 하셨다. 즉흥적인 장면을 연출하려 하신 것 같다"고 덧붙이면서 촬영이 쉽지 않았음을 알렸다.

그는 "감독님이 장난스럽게 그런 얘기를 했다. '청년경찰' 시즌2도 같이 하자고 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대본을 쓰셨으면 좋겠다"면서 "노년까지 가면 안 됩니다"면서 '청년경찰'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고, 박서준 또한 "다음은 중년이겠다"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열혈 청년들의 유쾌한 웃음이 담긴 '청년경찰'. 올 여름 기대작으로 관객들을 얼마나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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