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청춘시대2' 윤진명, 더욱 밝아져 돌아올 거예요"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7.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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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


배우 한예리가 JTBC 드라마 '청춘시대2' 속 캐릭터 윤진명으로 돌아온다.

한예리는 지난 2016년 방송된 '청춘시대'를 통해 윤진명을 연기하며 시선을 모았다. 윤진명은 등록금과 생활비, 의식불명 동생의 병원비와 사채를 갚기 위해 한 달에 무려 3개의 고정 아르바이트를 소화해냈던 철의 여인이었다. 당시 많은 청춘들이 손톱의 생채기 같은 그녀의 현실에 함께 공감했고 아파했다. 이후 윤진명은 마지막회에서 현실의 짐을 잠시 벗어두고, 중국으로 얼마나 될지 모르는 여행을 떠났다.


윤진명은 중국 여행 1년 후의 이야기를 그릴 '청춘시대2'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마음을 짓누르고 있던 삶의 짐을 일부 내려놓으며 사회인이 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예리는 25일 제작진을 통해 "생각보다 길어진 중국 여행 후, 진명이가 많이 밝아졌다. 자신을 누르고 있던 짐들이 많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진명이가 원래 갖고 있던 밝음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드러나게 된 것 같다"며 윤진명의 변화를 알렸다. 이어 "아마 예전보다 웃는 모습이 많아지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시련과 사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게 될 것 같다"는 말로 기대를 높였다.

한예리는 1년 전 회색빛 운동화 하나와 칙칙한 옷 몇 개가 패션의 전부였지만, 직장인이 된 후 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긴 윤진명에 대해 "윤진명이 돈을 벌고, 모으기 시작하면서 본인을 가꾸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운동화 하나에 옷도 신경 쓸 일이 없어 편했는데, 지금은 구두도 신어야 하고 액세서리도 늘었다"고 웃으며 "아무래도 사람 간의 관계에 들어가야 하다 보니, 진명이가 원래 갖고 있던 색깔이 조금 옅어질 것 같지만, 대신 다른 색이 많이 들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


한예리는 "드라마도, 영화도 같은 배우를 1년 뒤에 다시 본다는 건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너무 반가웠다. 사실 오랜 기간 떨어져 있었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들었다"며 "자연스럽게 그때 진명이로 잘 돌아가서 연기를 하고 있다. 특히 서로가 함께 있으니까 몰입이 더욱 빨리 된다. 덕분에 수월하게 촬영하고 있다"는 현장 비하인드도 전했다.

한예리는 "'청춘시대2'가 끝나고 나면 많은 변화를 겪은 진명이 여유 있게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다.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 할 수 있겠지 생각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청춘시대2'에서는 더 많은 인물과 사건이 엮일 예정이다. 지난 ‘청춘시대’에서는 하메들 각자의 꿈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하메들이 누군가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야기를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청춘시대2'는 '품위있는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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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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