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리포트, 퍼플 하트 이민영(경희대)

[강우형의 basketball energy]

강우형 KBL해설위원 / 입력 : 2017.07.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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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


이민영은 이번 시즌 자주색군단의 심장이다.

경희대 농구는 올해 앞선에 두명이 서는 투가드 또는 쓰리가드를 활용한다. 이민영은 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스피드가 뛰어난 그는 속공상황에서 전개능력이나 득점력이 매우 뛰어난 유능한 펄스트브레이커다.

압도적인 스피드는 빠른 속공시 레이업슛 확률을 높이고 있다. 또 상대 수비수들이 미리 자리잡고 있을 때는 미들라인 엘보쪽을 파고 들면서 뱅크슛을 시도하는데 성공률이 매우 높다. 2:2 게임을 할 때는 상대편 포스트맨을 자신에게 붙이면서 우군 빅맨에게 어시스트하는 능력도 좋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모자란 부분이 없어 보인다.

경희대에서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은 수비다. 수비부터 풀어가는 것이 경희대 농구의 철학이다. 수비력은 지난 4년동안 꾸준히 성장햇다. 사이드스텝이나 상대의 2대2 공격시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요령도 많이 좋아졌다. 특히 승부처에서 적극적인 수비자세로 스틸을 만들어 내서 승리를 가져가는 경기도 많았다. 이번시즌 3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은 넓게 보는 눈이다. 시야를 더 넓혀 팀 공격을 더욱더 매끄럽게 살려줄 수 있는 경기운영이 필요하다. 또 2대2 게임시 인사이드뿐 아니라 3점 라인의 슈터들에게도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패스능력을 더욱 배양해야 한다.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모자란 부분을 채워나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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