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설계자는 누구냐..의심가는 인물 5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7.23 13:54 / 조회 : 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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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비밀의 숲'의 거대한 진실을 설계한 자는 누구일까.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 신혜선이 죽음에 이르며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23일 방송되는 14화에서는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3번째 희생자 영은수(신혜선)의 장례식장을 찾아 극에 달한 분노를 드러낼 예정. 3회가 남은 '비밀의 숲'에서 감정을 잃어버린 황시목에게 변화가 찾아올지 시청자의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비밀의 숲'이 쫓고 있는 거대한 진실, 그 설계자는 과연 누굴까. 4명이 그 선상에 올랐다.

범인으로 드러난 이규형?

윤과장(이규형)은 두 번째 피해자 김가영(박유나)의 납치범. 그가 설계자로 지목되는 이유도 그럴 듯하다. 그는 그 어렵다는 행시를 패스했고, 해병대 출신이라 두뇌와 체력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다. 내사 통이라 검찰 내 정보도 완전히 꿰고 있다. 결정적으로 아이가 죽은 후 2년 동안 휴직했기에 설계 준비시간도 충분하다. 여진의 추측대로 "스폰을 받은 쪽이 아닌 스폰 때문에 피해를 본 쪽"이라면 가장 부합하는 인물일 수도.

청와대 수석비서관 유재명?


이창준(유재명)은 장인인 한조 회장 이윤범(이경영) 덕에 기수를 뛰어넘어 승진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형적 권력형 악인으로 보이나 뜻밖의 면모도 있다. 그는 자신을 의심하는 시목에게 "난 우리가 단죄를 내려야 할 부류와 다르단 믿음이 있다고 반박했고, 아내 이연재(윤세아)에겐 "당신 아니었으면 당신 아버지 진작 떠났다"며 윤범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윤과장이 황시목을 뒷조사해 보고한 이가 바로 창준. 창준이 설계자라면 윤과장은 실행자로 볼 수 있다.

전 법무장관 이호재?

영일재(이호재)는 3년 전 뇌물 장관이라는 오명을 쓴 후, 가족의 행복과 명예를 잃었다. 모함의 배후를 이윤범으로 확신한 그는 만약을 대비해 위협용 증거(USB)도 확보한 상태. 그만큼 강력한 동기가 있는 인물이지만 가족을 생각해 숨을 죽이고 지냈다. 그러나 그의 딸 은수가 지난 13회 잔인하게 살해되고 말았다. 그는 이제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가.

그 외 검찰총장 선우재덕, 윤세아, 혹은 제3의 인물?

검찰총장(선우재덕)은 특임검사 시목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사람, 그게 우리의 본 모습이란 걸 국민들께 보여주라"던 인물. 한조의 압력에 특임을 해체해버렸다. 연재 또한 의심스럽다. 시목은 "박무성(엄효섭)의 정체를 제보한 자가 범인"이라며 "이창준과 박무성의 관계, 한조와 성문 사이에 혼담이 오갔던 사실, 혼담이 깨진 걸로 성문 사장이 앙심을 품고 있다는 것까지 아는 사람"이라 밝힌 바 있다. 그에 해당하는 건 이윤범 이창준 영일재뿐 아니라 이연재도 마찬가지. 극 초반 시목은 "박무성의 접대를 받지 않은 이는 자신을 포함한 두 명"이라 말하기도 했다. 알려지지 않은 나머지 한 명이 또한 비밀의 인물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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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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