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이엘리야(27)가 KBS 2TV 월화 드라마 '쌈, 마이웨이' 촬영하면서 김지원(25)과 의도적으로 거리를 뒀다고 털어놨다.
이엘리야는 19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김지원과 연기 호흡에 대해 "이번 작품 하면서 처음 만났다"며 "사실 더 가까이 지내고 싶었지만 너무 좋아해 버리면 안되니까 마음적으로 거리를 두려 했다"고 말했다.
이엘리야는 지난 11일 종영한 '쌈, 마이웨이'에서 박혜란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혜란은 극 중 부와 명성, 외모를 다 갖춘 유명 앵커로,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 사이에서 훼방을 놓는 역할이었다.
이에 극 설정상 김지원과는 대립하는 신이 많았다. 이엘리야는 "내가 눈이 좀 큰 편이라 좋아하게 되면 감정을 숨길 수 없더라"며 "그래서 (김지원과) 더 거리를 두려 했는데, 그래도 가장 많이 소통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지원은 이엘리야보다 2살 어리지만 연기로는 이엘리야가 후배다. 이엘리야는 "나이를 떠나 나보다 훨씬 일찍 활동했던 분이라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덕분에 작품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김지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