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위에화보이즈가 말하는 '프듀2'의 모든것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7.08 00:00 / 조회 : 7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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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최승혁, 정정, 이의웅, 안형섭(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임성균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의 발견은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101명의 연습생 중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11명의 보이그룹을 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화제를 뿌리며 시즌을 종료했다.

101명의 연습생이 출연하는 만큼 이름 한 번 알리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안형섭(18), 이의웅(16), 정정(21), 저스틴(15), 최승혁(18)은 각각의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프로그램을 끝내고 '위에화 새싹즈', '위에화 보이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다섯 명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밝고 명랑한 이미지는 화면 밖에서도 그대로였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서 5명이나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게 됐는데 출연은 어떻게 이뤄졌나요.

▶(이의웅)회사에서 동등하게 기회가 주어졌어요. ('프로듀스101' 시즌2) 오디션을 볼 수 있는 사람을 고르겠다고 하고, 저희 모두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실력이 어느 정도 받쳐주는, 할 수 있겠다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어요. 오디션을 보기 위해 연습했고 저희 모두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석하게 됐어요. (오디션을) 준비하면서도 '프로듀스101' 시즌2에 나갈 수 있도록 연습에 집중했어요.

-소속사별 평가에서 갓세븐의 '딱 좋아' 무대를 선보였어요. 연습하는 데는 얼마나 걸렸나요.

▶(이의웅)'딱 좋아'는 연습 기간이 짧았어요. 여러 가지 무대를 준비했는데 상황이 바뀌었는데 마지막으로 선택한 곡이 '딱 좋아'였어요. 하루 만에 안무를 배우고 그다음에 동선 맞추는 게 일주일 정도 됐어요.

▶(안형섭)후회가 많이 남았어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무대용 의상이나 신발이 익숙지 않았어요. 처음 보는 많은 사람 앞에서 무대를 하는 게 긴장이 많이 됐어요. 어색하고 걱정이 됐어요. '실수를 하면 어떡하지' 걱정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았어요.

-안형섭은 소속사별 평가 날 쉬는 시간에 아이오아이의 '픽미'(PICK ME)를 췄어요.

▶(안형섭)신나서 애들한테 '같이 추자. 연습했잖아'라고 했는데 '먼저 해봐'라서 해서 일단 췄어요. 내가 안무를 아는데 안 보여주면 아쉬울 것 같아서 췄는데 그래도 하이라이트 부분 정도 되면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출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도 안 나와서 저 혼자 원샷을 잡게 됐어요. 재밌었어요.

▶(이의웅)그때 상황은 민망한 것도 있었어요. 갑자기 튀어나와서 (안형섭) 형이 너무 흥분한 게 아닌가 생각했어요. 형이 흥이 많은데 오버 페이스라고 생각해서 나가기 애매했어요. 근데 그때 끝나고 생각해보니까 확실히 형이 했던 말이 맞았어요. 저희가 충분히 보여줄 수 있고 안무도 연습했던 곡인데, 그때 안 했으면 아쉬웠겠다고 하는데 지금도 아쉬워요.

▶(정정)저는 진짜 많이 아쉽게 생각했어요. 이번에 두 번 무대 했는데 두 번도 저는 안무 실력이 다 보여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너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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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안형섭, 이의웅, 정정, 최승혁(사진 왼쪽부터)/사진=임성균 기자


-프로그램 하면서 다들 원픽(1 PICK. 가장 좋아하는 연습생)이 있었을 것 같아요.

▶(안형섭)제가 출연자가 아니고 시청자 입장이었으면 남팬이 됐겠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몇 명 있어요. 그중에서도 제 원픽을 고르자면 (강)다니엘 형을 고르려고요. 남자가 봐도 끄는 매력이 있어요. 매력이 있고 처음 A반에서 다니엘 형 만났는데 저 형은 잘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겟 어글리'(Get Ugly) 준비했을 때 다니엘 형이 리더를 했는데 저를 유독 챙겨주고 신경 써주고 제가 밥 늦게 먹으면 기다려줘서 감동을 많이 받았는데 고마운 마음을 표현 못 한 게 아쉬워요. 그래서 제 원픽이에요.

▶(이의웅)저는 정세운 연습생이에요. '오 리틀 걸'(Oh Little Girl) 때 같이 연습했고 2인 숙소였는데 같은 방을 썼어요. 형이 처음에 봤을 때 조용하고 차분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친해지니까 너무 재밌는 형이에요. 내적 댄스를 추고 재밌는 얘기 많이 해주고 장난도 같이 치고 알면 알수록 매력 있어요. 다정하고요.

▶(정정)저는 섭이(안형섭)이요. 왜냐면 진짜 다른 사람들 생각났는데 섭은 회사에서 같이 연습하는데 혼자 나와서 연습하고 너무 열심히 해요. 매력도 있어요. 저 딱 한 명 고르라고 하면 우리 섭이에요.

▶(안형섭)맛있는 거 사줄게.(웃음)

▶(최승혁)저는 라이관린이었어요. 관린이가 개인적으로 친하기도 한데 되게 잘생기기도 했어요. 실력이 부족하지만 잘생긴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실력이 늘었어요. 방송 하면서 실력이 늘긴 하지만 댄스, 보컬적인 부분은 는다고 해도 많이 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라이관린은 크게 변화가 있어서 이대로 하면 나중에는 정말 잘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 가지 매력이 많아서 원픽이었어요.

▶(저스틴)저는 최민기 형이요. '누난 너무 예뻐' 같이 했는데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자기도 엄청 열심히 연습하고 얼굴 잘생겼고 무조건 잘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무대를 하나씩 꼽아본다면.

▶(안형섭)저는 가장 그래도 만족했던 무대는 '오 리틀 걸'이에요. 연습 과정도 행복했고 아쉽긴 아쉽지만 경연할 때도, 무대 할 때도 행복했었고 전설의 짤(사진)이라고 불리는 장미 퍼포먼스도 했었고(웃음) 다섯 곡 받아봤을 때부터 가장 하고 싶은 게 '오 리틀 걸'이었어요. 찰떡같이 맞아서 좋았고, 보셨던 분들이 '인간 리틀 걸'이라는 애칭을 지어주셔서 마음에 들었던 무대는 '오 리틀 걸'이었어요.

▶(이의웅)저는 포지션 평가에서 '니가 알던 내가 아냐'였어요. 사실 랩을 좋아하고 랩에 관심 많고 랩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있었는데 히든 박스 때 안 좋은 모습을,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줬어요. 히든박스에서 '고백' 랩을 했는데 가끔씩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줬을 때 '랩 잘하는 구나' 칭찬 받았던 거였는데 히든박스에서는 초는 지나가고 마음은 급해서 저도 모르게 흥분하고 랩을 해서 안 좋게 비춰졌어요. 아쉬웠어요. 집에서 이불킥 했어요.

그걸 넘어서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했는데 '니가 알던 내가 아냐'에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어요. 호응도 좋았고 제가 생각했을 때 랩 포지션 중에서 저희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지 않았나 싶어요.

▶(정정)'팝' 무대예요. 그때 우리 팀 저 빼고 다 댄스 포지션 아니어서 그때 다른 팀보다 많이 연습했어요. 항상 다른 팀은 안무를 짜는데 우리 팀은 인트로를 계속 하고 있어서 힘들었어요. 근데 관계 너무 좋았어요. 6명 다 너무 열심히 해서 '팝' 아쉬운 부분 없어요. 기억 제일 나요. 친구들 같이 연습하고 같이 자고 밤에 항상 새벽에 친구들이 계속 기타 치고 노래 부르고 저만 앞에서 보고 있었어요.

▶(최승혁)저는 빨리 탈락한 편이라 '쇼크' 하나밖에 없었어요. 아쉬우면서도 생각에 남는 무대였어요. 제가 그 무대에서 센터를 했었어요. 방송에 많이 비치지 않은 게 아쉬웠어요. 데뷔하게 되더라도 인생에서 첫 번째 무대예요. 데뷔해서 무대 하게 되고 '쇼크' 무대가 아쉬우면서도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저스틴)'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먼저 우리 다 열심히 연습하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무대 끝날 때 앵콜 받아서 놀랐어요. 그래서 우리한테 응원해준 사람들이 감사하고 제일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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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섭, 이의웅, 최승혁, 정정, 저스틴(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임성균 기자


-프로그램 전과 후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안형섭)일단 제가 '프로듀스101' 시즌2를 준비하는 타이밍이나 전에는 많이 자신감도 없었고 연습생 생활을 힘들어 했어요. 프로그램 끝나고 일단 더 밝아졌고 자신감이 많아졌고 사람들을 만나면 밝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TV 화면 속에서 모든 보는 사람 앞에서 '픽 미'를 추고 나니까 무서운 게 없어졌어요.

▶(이의웅)마인드가 많이 바뀌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전교 회장하면서 모든지 깍듯이 해야 하고 예의 발라야 하고 틀이 있었어요. 방송하기 전까지 틀에 박힌 아이였는데 방송 하면서 긴장을 풀고 스스로 틀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융통성 있게 하려고 하니까 마인드가 좋아졌어요. 그러니까 실수도 더 안 나오고 인간 관계도 좋아졌어요.

▶(정정)저는 '프로듀스101' 시즌2 끝나고 한국어 많이 늘었어요. (프로그램 끝나고) 2주 후에 바로 줄었어요.(웃음) 프로그램 할 때 다 한국사람이라서 계속 한국어 쓰니까 많이 늘었어요. 회사 돌아가서 저스틴이랑 같이 중국어로 얘기하니까 좀 많이 줄었어요. 또 연습 방법 많이 배웠어요. 회사 다시 들어와서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요.

▶(최승혁)'프로듀스101' 시즌2 시작하기 전보다 모든 일에 의욕적이게 변한 것 같아요. 옛날에는 소극적인 부분도 있고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서려고 노력하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저스틴)잘하고 싶은 마음 많이 생겼어요. 저는 더 열심히 연습하고 더 많이 좋은 모습으로, 더 빨리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잘하고 싶은 마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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