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5', 4편보다 더 많은 스크린, 더 적은 관객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6.23 09:28 / 조회 :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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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이하 트랜스포머5)가 전편보다 더 많은 스크린으로 출발했지만 흥행성적은 전편에 비해 크게 줄었다. 쏟아지는 혹평들이 영향을 준 듯 하다.


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5'는 22일 19만 67733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711개 스크린에서 7975번 상영됐다. 2위 '하루'가 이날 3만 8570명이 관람한 걸 고려하면 압도적인 차이다.

'트랜스포머5'는 개봉 첫날인 21일에는 28만 5962명이 찾았다. 1739개 스크린에서 8121번 상영됐다.

'트랜스포머5'는 다른 개봉작들에 비해 상당한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전편보다는 관객 동원력이 크게 줄었다.

2014년 6월25일 개봉한 '트랜스포머4'는 첫날 46만 7315명이 찾았다. 당시 1512개 스크린에서 6734번 상영됐다. '트랜스포머5'는 첫날 전편보다 200여개가 더 많은 스크린에서 1200여번 더 상영됐는데도 18만명 가량 덜 들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3편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고 갈수록 흥행세가 줄고 있다. '트랜스포머1'은 첫날 30만명, '트랜스포머2'는 47만명, '트랜스포머3'는 54만명이 관람했다.

'트랜스포머1'은 최종 740만명, '트랜스포머2'는 739만명, '트랜스포머3'는 778만명, '트랜스포머4'는 529만명이 봤다.

'트랜스포머5'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트랜스포머들의 창조주를 만나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나서면서 인간과 피할 수 없는 갈등을 그린다고 소개된 영화. 영화가 공개되자 혹평들이 쇄도하고 있다. '트랜스포머5' 혹평을 확인하기 위해 관람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의리로 보는 시리즈라지만 의리마저 바닥이 드러났다는 평도 많다.

이런 반응은 미국도 마찬가지. 미국에서도 혹평이 쏟아지면서 시리즈 사상 최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트랜스포머5'가 21일부터 25일까지 7000만 달러(약 799억원)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트랜스포머1'이 기록한 7050만 달러보다 낮은 수치.

과연 '트랜스포머5'가 4편보다 더 낮은 최종 성적을 낼지, 아니면 4편과 비슷한 결과로 막을 내릴지, 일단 이번 주말 한국에선 100만 관객은 가뿐하게 넘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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