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이지애는 좋겠네..'자기야' 김정근 매력에 푹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6.16 06:00 / 조회 :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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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화면



방송인 김정근이 애교 넘치는 매력으로 '자기야-백년손님' 출연진을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지애, 김정근 커플은 15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그간 밝히지 않았던 연애,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김정근이 이지애와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특유의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유의 애교가 넘친 김정근이었다. 이지애는 이날 "김정근과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 차를 타고 치과로 가는 중이었다"라며 "아이유의 '좋은 날'을 부르며 혼자 '삼촌~'이라고 하는 모습에 화가 나서 '그만 해, 사과해'라고 정색했더니 오히려 '애플~'이라며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근은 "정말 화가 났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지애는 "정말 장난을 쳐서 정색을 했더니 김정근이 갑자기 차에서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근은 "갑자기 냉각된 분위기에 누군가는 차에서 내려야 할 것 같아서 내렸다"고 말했다.


김정근은 "아나운서 1년 차 때 잠입취재를 위해 남자 접대부로 위장취업을 했었다"며 "면접관과의 접선에 성공했다. 면접관이 '말 많이 하지 않고 지적인 느낌으로 가면 된다'며 합격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배웠던 것이 과일 깎는 기술이었다. 결국 처가에서 과일을 잘 깎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정근은 직접 과일을 깎는 시범도 보이며 출연진을 감탄하게 했다. 특유의 디테일한 시범이 여성 출연진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한편 이지애의 솔직한 매력도 시선을 모았다.

이지애는 "연애시절 남편과 자전거 데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너무 더운 여름이었다. 남편이 땀을 많이 흘렸길래 '샤워하고 갈래요?'라고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근은 "사귄 지 얼마 안 된 여자친구가 '샤워를 하고 가라'는 말에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지애는 "그 말은 내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샤워를 하고 가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듭된 설득에 결국 김정근은 우리 집으로 가서 샤워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반전 프리랜서 커플의 폭소 넘치는 예능감이 이날 '자기야-백년손님'의 백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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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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