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마리텔' 종영 김구라X유시민, 1위로 '유종의 미'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6.1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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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김구라·유시민이 대망의 마지막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유시민 작가, 젝스키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유투버 강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후반전 대결을 펼쳤다.


전반전 1위의 주인공 김구라 유시민 팀은 이날 자기소개서부터 일상 글쓰기까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글쓰기 비법을 공개했다.

유시민은 "자소서를 쓸 때 제일 중요한 사항은 사실에 따라서 써야 한다는 것이다. '자소설'을 쓰면 안 된다. 두 번째는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사실이 아니고 보는 사람이 중요하게 여길 만한 내용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와 자소서를 받아 볼 사람과의 관계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자신이 쓴 자기소개서를 공개한 유시민은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던 경력을 이야기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유시민은 지명 수배 중이라 '유지수'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그는 "8부작 드라마 각색을 했다. 조용원 정동환 박영규 이휘향이 출연한 '그것은 우리도 모른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아는 감독님이 돈 안 되는 글 쓰지 말라고 각본 써서 목돈 만들어보라고 했다. 돈 많이 주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SNS 글쓰기에 대해 언급했다. 유시민은 인터넷에 떠도는 SNS 글 예시들을 살펴보며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은결은 오픈 스튜디오에서 즉흥 매직 콘서트를 진행했다. 모르모트 PD가 자리했고, 이은결은 "모르모트 PD를 마술사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선언했다. 감각 테스트가지 거친 뒤, 이은결과 모르모트 PD는 합동으로 깜짝 마술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7월 일본 진출을 앞둔 젝스키스는 일본 예능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젝스키스는 "일본 활동의 목표는 도쿄돔에서 공연하는 것이다"라고 희망을 밝혔다. 이어 젝스키스는 과거 일본에서 예능 활동을 활발히 했던 조혜련을 초대해 간단한 일본어부터 다양한 리액션까지 배워보기에 나섰다.

특히 조혜련은 리액션을 활용한 자기소개 팁을 알려주기에 나섰는데, 조혜련이 기상천외한 동작과 리액션을 쏟아놓아 젝스키스 멤버들은 단체 멘붕에 빠졌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그동안 저한테 '마리텔' 철밥통이니 공무원이니 그랬는데, 지금은 마치 방송국 통폐합할 때 마지막 방송하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생방송이 끝나고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결국, 김구라 유시민 팀이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도 1위를 차지했다. 김구라는 대망의 마지막 회에서 최종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구라는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게끔 도움 주신 유시민 작가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리텔'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2년 6개월 만에 시즌1을 종영했다. 종영 후에는 재정비를 거쳐 '마이 리틀 텔레비전 2'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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