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노 동점골' 일본, 시리아와의 평가전서 1-1 무승부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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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을 펼치는 양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일본이 홈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7일 오후 7시 2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서 후반 14분 터진 곤노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0-1로 뒤진 경기를 힘겹게 무승부까지 연결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치러진 오만과의 평가전부터 사우디 아라비아, UAE, 태국을 꺾으며 4연승을 거뒀는데 연승이 끊겼다. 동시에 오는 13일 열리는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개운치 않게 맞이하게 됐다.

일본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나가토모 유토, 요시다 마야, 쇼지 겐, 사카이 히로키를 포백에 세웠고, 곤노 야스유키, 카가와 신지, 야마구치 호타루를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쓰리톱으로 오사코 유야, 하라구치 겐키, 쿠보 유야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가와시마 에이지가 꼈다.

시리아는 지난 3월 28일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 예선 7차전에 나섰던 이브라힘 알바 골키퍼, 마흐무드 알 마와스, 파이드 유세프 등 8명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7분 카가와가 시리아 수비수와 경합 도중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일본은 카가와 대신 구라타 슈를 투입하며 의도치 않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교체 이후 일본은 첫 유효 슈팅을 가져갔다. 전반 17분 구라타가 찔러준 전진 패스에 쿠보가 쇄도하며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시리아도 일본 골문을 노렸다. 전반 28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알 마와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골문을 아쉽게 빗나갔다.

일본도 전반 30분 쇼지 겐이 왼쪽 측면을 돌파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지만 시리아 수비가 걷어냈다. 점유율은 거의 5-5로 비슷하게 흘러갔다. 전반 34분에도 사카이의 패스를 받은 하라구치가 슈팅을 시도했다. 시리아 수비수가 이 슈팅에 몸을 날려 막았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일본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쿠보 대신 혼다 게이스케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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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뜨린 마르키디안 /AFPBBNews=뉴스1


후반 초반에는 시리아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분 마와스의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코너킥이 됐다. 이어진 기회에서 마르디키안은 오른쪽 측면에서 젠야트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하며 1-0을 만들었다.

실점하자 일본은 세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8분 야마구치 대신 요스케 이데구치를 투입하며 미드필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교체 직후 일본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곤노가 왼쪽에서 올라온 나가토모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시리아 수비수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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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넣은 곤노 /AFPBBNews=뉴스1


1-1이 되자 일본은 교체 카드 2장을 추가로 사용했다. 후반 14분과 후반 18분 하라구치와 곤노 대신 다카시 이누이와 타쿠마 아사노를 차례로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교체 이후 일본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시켰다. 후반 29분 혼다가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시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일본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6분 이누이가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동료의 몸에 맞고 나왔다. 후반 40분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까지 투입했으나 결국 골을 넣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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