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왕종근X노유민, 연상·연하 남편의 삶이란?(종합)

판선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6.02 09:35 / 조회 : 23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NRG 출신 방송인 노유민과 방송인 왕종근이 출연해 연상, 연하 남편으로서의 삶을 털어놨다.

노유민과 왕종근은 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공감토크 사노라면'에 출연했다. 이날 주제는 '살아 보니 연하 남편이 좋더라'였다.

노유민은 6세 연상의 코러스 가수 출신 이천명 씨와 지난 2011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와 관련, 연하 남편으로서 이렇게 산다고 말했다.

노유민은 여자 아이돌과 방송하는 것이 두렵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연상의 여인이다보니 잘 삐진다"면서 "여자분들이랑 방송을 하고 집에 들어가면 '좋았냐?'라고 퉁명스럽게 묻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자 아이돌과 방송을 하고 난 후 '어떤 여자 아이돌이 좋디?'라고 물어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유민은 그래도 여자 아이돌과의 촬영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노유민은 아내와의 애칭도 공개했다. 그는 "처음에 아내를 불렀던 호칭은 누나였고 그다음에 자기야로 바꿔 불렀다"며 "그런데 싸울 때는 아내가 '어디서 조그만 게'라고 하면서 누나라고 부르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노유민은 과거 아내와의 연애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저 때는 아내에게 후광이 비췄다"라며 "그런데 지금은 어두침침하다"고 농담을 던졌다.

또한 노유민은 아내에게 잡혀 사는 것이 아니라 존경한다고 했다. 노유민은 "아내의 말은 무조건 듣는 편이다"라며 "여행을 가면 통행료도 아내가 계산, 평소 아이들 간식조차 아내의 허락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아내가 갖고 싶은 오븐이 있다고 해서 3년 동안 모은 용돈을 아내에게 줬다"면서 "그런데 그 돈을 보고 '넌 돈이 필요 없다'라며 용돈을 안 주더라. 요즘은 장모님께서 주신다"고 밝혔다.

반면 연상 남편인 왕종근도 12살 차이가 나는 아내 김미숙과 해프닝이 많다고 했다. 왕종근은 "연애 시절 아내와 데이트를 하면 애인으로 안 봐줬다"면서 "사람들이 '무슨 사이인가' 수군댔다"고 밝혔다.

왕종근은 "아내와 수영하러 자주 갔는데 수영을 하면 머리가 푹 젖지 않냐"면서 "젖으면 아내의 얼굴이 아기 같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나운서님, 옆에 분은 따님이세요?라고 물어봤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김미숙은 40년 전에 왕종근과 우연히 만났었다고 했다. 김미숙은 "남편이 TBC 아나운서로 있을 때 난 학생이었다. TBC 어린이 합창단 학생 단원이었다"고 전했다.

김미숙은 "당시 왕종근 씨가 쓱 지나가면 단원들과 함께 소리 지르고 그랬다. 인기가 많았다"면서 "그나마 나이 차이가 났으니까 나랑 결혼했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