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백일섭, 예측불허 대만 여행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5.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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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배우 백일섭의 예측불허 대만 여행기가 펼쳐진다.

31일 오후 방송될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백일섭이 대만으로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가족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며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들에게 한 발씩 다가서고 있는 백일섭이 이번 주에는 아들과 함께 하는 대만 패키지 여행을 계획했다.

백일섭은 아들과 단 둘이 떠나는 첫 해외여행을 앞두고 들뜬 마음으로 짐을 쌌다. 그러나 아들로부터 함께 출발할 수 없다는 전화를 받게 되고,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온 다른 일행들과 달리 홀로 여행에 합류한 백일섭은 어색한 상황속에서도 호탕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2박4일의 대만 패키지 여행을 시작한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 속 백일섭은 공항에서 여권을 손에 들고 환한 웃음으로 여행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백일섭은 비옷을 입고 비바람속에 홀로 서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카페와 온천에서는 특유의 친화력을 뽐내며 함께 여행 온 사람들과 도란도란 나누고 있다. 낯선 이들과 격의 없이 친해지는 여행의 묘미를 한껏 즐기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특히 온천에서 만난 장년의 네 남성과는 오랜 친구 사이처럼 스스럼없는 모습으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백일섭은 "그 사람들 나름대로 다 행복해하는 것 같아"라 말하며 부러움을 드러냈다고 해, 무슨 대화가 그들간에 오갔는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반면 버스 출입문 계단에 앉아 전화기를 손에 쥐고 낯선 거리를 바라보는 모습과 지팡이를 든 채 홀로 시장 길을 걷고 있는 모습에서는 쓸쓸함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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