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101'이 따라 한들..세븐틴, 언제 이렇게 자랐지?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5.13 10:00 / 조회 : 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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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사진=스타뉴스


지난 11일 방송된 엠넷 가요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는 같은 방송사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중인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그룹 배틀 현장 평가에서 1등을 한 '만세' 1조의 박우담, 김태동, 김연국, 주원탁, 우진영은 이날 선배 가수 그룹 세븐틴의 '만세' 무대를 재현했다. 이들은 현장 평가 1등 팀답게 빼어난 가창력과 절도 있는 군무로 눈길을 모았다. "현직 아이돌 못지 않았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물론, 멋진 무대였다. 하지만 동시에 이 곡의 원주인인 세븐틴의 '칼군무'가 오버랩되며 다시금 세븐틴이 얼마나 멋진 그룹인지 상기시켜줬다.

'만세'는 세븐틴이 지난 2015년 9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보이스 비'의 타이틀곡이다. 이해 데뷔한 세븐틴은 오랜 시간 연습생으로서 실력을 다져온 팀답게 데뷔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무려 13명의 '군단'급 멤버 구성이었음에도 흐트러짐 없는 군무와 열세 명 멤버 하나, 하나 빠지지 않는 남다른 매력으로 팭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2년여, 이제 데뷔 3년 차가 된 세븐틴은 명실공히 K팝 대표 아이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세븐틴은 눈부신 속도로 성장했고, 성공을 그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 와중에 이번 '엠카운트다운'의 '만세' 무대로 또 한 번 세븐틴의 실력과 성장을 실감했다.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지만, '프로듀스 101' 멤버들보다 세븐틴의 '만세'가 나았다. 비주얼도, 실력도 이미 '완성형'이다. '프로듀스 101' 멤버들도 잘했지만 '원곡자'의 그것을 능가한다는 건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세븐틴의 성장과 함께 이번 '엠카운트다운'처럼 또 다시 선배 그룹 세븐틴을 따라하는 후배들이 또 나올 것이다. 그 때는 세븐틴을 능가할 수 있을까.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다. 세븐틴의 성장은 늘 현재진행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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