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톡투유' 최정원, 배우·맏언니 고충 토로..눈물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5.0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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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종합편성채널 JTBC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방송화면 캡처



배우 최정원이 맏언니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고 이를 이해하는 동생들의 모습에 눈물을 글썽였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서는 2주년을 맞아 '자리'를 주제로 청중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리'라는 주제에서 '옳다'라고 말한 30대 청중의 사연이 주목을 받았다. 청소년 상담사인 청중은 "아직도 내가 선택한 진로에 고민이 많다. 하지만 열정이 있기에 이 자리가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당신이 있는 그 자리가 옳다는 말이 제게도 참 힘이 된다"고 말했다. 시인 정재찬은 "제가 이곳에 1년 정도 있었는데 첫 방송에서 여긴 어디고 난 누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야말로 이 자리가 나에게 어울리나 의심이 들었다"며 솔직한 입담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최정원은 등장부터 화려한 미모로 관심을 사로잡았다. 정재찬과 서민 교수는 자리에서 기립해 그녀를 맞이했다. 최정원은 "전에 제가 방송에서 김제동 씨에게 떡볶이 같이 먹자고 영상편지 보낸 적이 있다"고 밝혀 김제동을 놀라게 했다.

김제동은 "저는 그 방송을 전혀 못 봤다"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최정원은 "어쩔 수 없죠"라고 말한 뒤 화제전환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정원은 '자리'에 얽힌 배우로서의 '자리' 그리고 자리와 행복의 관계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최정원은 배우라는 자리에 관해 "화려해 보이지만 무대 뒤편에는 외롭기도 하다. 한때는 내가 배우가 아니었다면 어땠을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예전에 제가 행복한지 몰랐는데 생각해보면 그때 참 행복했었다. 그 자리에 있으면 행복을 모른다. 그래서 이젠 어느 자리든 행복을 느끼면서 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최정원은 누군가의 빈자리, 일자리, 별자리 등 '자리'에 관련된 다양한 청중들의 사연에 공감했다.

한 청중은 임산부들을 위한 자리, 임산부 배려석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인터넷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관한 기사를 읽던 중 상상을 초월하는 악플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정원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떤 악플이냐"고 물었고 청중은 "방송이 안 될 텐데 괜찮냐"고 되물었다. 김제동은 먼저 귓속말로 그 내용을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다.

악플 내용을 들은 김제동은 "이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도 다 누군가의 뱃속에 있었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가 아닌 내 딸, 우리 엄마,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되는 문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최정원은 맏언니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고 이를 이해하는 동생들의 모습에 눈물 흘렸다. 자신도 맏이라는 최정원은 "동생들이 그 고마움을 다 안다. 그래서 그걸 보면 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출연 소감에 대해 최정원은 "자기 자리만 생각하는 것보다 아버지의 자리나 임산부의 자리 그리고 엄마와 동생의 자리 등 서로의 자리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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