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미우새' 이상민 궁상 스토리..母, 한숨 쉬다가도 감동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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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전 룰라 멤버 이상민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제대로 궁상 스토리를 전했다.

이상민은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새 출연자로 나섰다. 이상민은 첫 녹화를 통해 특유의 근검절약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며 시선을 모았다. VCR을 함께 본 이상민의 어머니는 연신 한숨만 푹푹 쉬며 표정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행을 맡은 신동엽과 서장훈, 안재욱 역시 안쓰럽게 이상민을 지켜보면서도 특유의 꼼꼼한 생활 패턴으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상민의 에피소드 제목은 '빚 갚는 아들'이었고 부제는 '-69억 8천만원'이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안 좋은 이야기는 방송에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바람과는 반대로 이상민은 집안에서 부스스한 모습으로 등장했고 집안은 지저분했다. 심지어 이상민은 이사를 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이상민의 어머니는 전혀 이를 알지 못했다.

이상민은 이사를 준비하며 떠날 집에 대해 "정말 싸게 살았다"고 말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상민은 "집 주인에게 에어컨을 집에 달지 않는 조건으로 들어와서 지난해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에 에어컨 없이 살았다. 정말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에어컨을 팔기 위해 지인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자신의 절약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출연진은 짠하면서도 재미있어 했지만 이상민의 어머니는 그러지 않은 듯했다.


이상민은 이후 에어컨을 팔기 위해 한 가게를 찾았다. 이후 사장님이 에어컨을 보고 "살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고 말하자 이상민은 "3만원에라도, 2만원에라도 어떻게 안될까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VCR을 함께 본 이상민의 어머니는 한숨을 쉬면서도 이상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이상민의 빚을 언급하며 "이상민에게 '정 힘들면 파산해라'라고 했는데 이상민이 열심히 일해서 갚아나가겠다고 답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이에 내심 고마우면서도 감동을 하는 모습이었다. 안재욱과 서장훈도 이에 동조하며 이상민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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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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