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피소' 홍신애 측 "사기라니..명예훼손 등 법적대응 검토"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4.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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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애 / 사진=스타뉴스


요리연구가 홍신애 측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일 관계자에 따르면 홍신애는 지난해 11월 요식업체 D사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D사 측은 홍신애가 자사의 메뉴 개발 컨설팅을 하면서 타 레스토랑의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그대로 따라한 메뉴, 레시피를 내놓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홍신애 법률대리인인 한율법률사무소 측은 스타뉴스에 "레스토랑 사업에 처음 진출하려는 D업체로부터 메뉴 개발을 부탁받아 선의로 일을 돕다 메뉴 컨설팅 계약을 정식으로 맺은 것이 지난해 6월 말"이라며 "8월 말까지 약 2달간 15종 이상의 메뉴를 개발하며 일일 리포트도 작성해 전달했다. 8월말에는 시식회도 열었다. 집기나 설비 등에 대해서도 조언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그러나 D회사 대표로부터 업무를 중단하라는 일방적인 메시지를 받았고, 홍신애 측은 일방적 계약 해지라고 판단해 그간의 비용을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면서 "이후 D업체 측에서 홍신애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사건은 경찰 조사 단계로 홍신애 역시 조사를 받았으며 계약 이행의 증거를 모두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신애 변호인 측은 "홍신애가 계약 이행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음에도 D업체 측은 신메뉴 15개 가운데 2개 메뉴가 타 식당과 비슷하다며 레시피 복제 등을 운운하고 있다. 같은 이름의 메뉴라도 홍신애만의 레시피로 만든다면 새로운 메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더욱이 그 밖에 나머지 10여 종은 타 식당에 없는 새로운 메뉴를 충분히 개발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사 중인 사건을 언론에 알려 홍신애의 명예를 훼손한 D업체에 대해 추후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변호인 측은 "홍신애와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이 있는 강용석 변호사가 내용증명을 보내긴 했지만 그뿐이며 이번 사건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tvN '수요미식회', KBS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수요미식회' 측은 이번 피소 건과 관련해 "홍신애의 개인 사정이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수요미식회'는 1달가량의 녹화가 진행돼 홍신애의 출연분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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